공주금흥지구 도시개발사업 관계자, 특정업체 유착 의혹…조합 공정성 훼손 논란
공주금흥지구 도시개발사업 관계자, 특정업체 유착 의혹…조합 공정성 훼손 논란
  • 이승재 기자 esbs4545@naver.com
  • 승인 2022.11.07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합원 총회 의결 없이 시행대행사 명칭 사용 묵인 의혹 제기
공주금흥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조합관계자가 특정업체와 유착 의혹을 불러일으킬 행보를 나타내면서 사업 시행과정에서 조합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주금흥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조합관계자가 특정업체와 유착 의혹을 불러일으킬 행보를 나타내면서 사업 시행과정에서 조합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인매일=이승재기자] 공주금흥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조합관계자가 특정업체와 유착 의혹을 불러일으킬 행보를 나타내면서 사업 시행과정에서 조합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곳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체비지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추진 과정에서 위법성 논란을 일으켜 법원 입찰중지 가처분신청 인용된데 이어 조합장의 특정업체 유착 의혹마저 불거져 파장 확산이 우려된다.

공주금흥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A관계자와, 토목건축공사업체 B사 C대표는 9월 말 공주시를 방문해 공주시장에게 어려운 이웃돕기에 써 달라며 쌀 10kg들이 100포(300만원 상당)를 기탁하는 행사를 가져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주시가 이번 기부 행사와 관련해 언론사에 배포, 보도한 내용을 보면 토목건축공사업체 B사가 공주금흥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 시행대행사라고 사실과 다르게 밝히고 있어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배포, 언론 보도한 기사 내용을 보면 A관계자는 이날 공주금흥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과 B사 명칭이 위아래로 인쇄된 판넬을 들고 B사 C대표, 공주시장 등과 기념사진을 찍은 것으로 확인돼 사업 시행과 관련해 특정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B사는 이번 기탁 행사와 관련한 보도 내용과는 달리 공주금흥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 시행대행사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취재 결과 B사는 공주금흥지구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 당시 추진위원회와 시행대행사 계약하고 운영비를 지원해 왔으나 조합 설립 이후 조합과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결론적으로 공주금흥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 시행대행사가 아니다.

조합측은 이와 관련, 취재 과정에서 추진위원회 당시 B사와의 시행대행사 계약이 조합에 승계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합 한 관계자에 따르면 조합은 시행대행사 자격 문제와 관련해 법률 자문까지 의뢰해 B사가 추진위원회와 체결한 시행대행사 계약은 조합에 승계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검토의견서까지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A조합장이 B사와 유착 행보를 나타내는 배경을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A관계자가 조합원 총회 의결을 거쳐 시행대행사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적법 절차를 무시하고 B사의 시행대행사 명칭 사용 묵인 의혹을 받을 행보를 보이는 것은 위법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행보는 조합이 체비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행대행사 계약 등을 앞두고 특정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사면서 위법성 논란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이어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A관계자는 지역의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시행대행사 문제를 규정에 적합하게 처리해나가고 모든 사업시행 절차가 공정하게 처리돼 조합원 권익을 지키도록 하겠다. 기탁행사에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판단해 참석했던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향후 파장이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