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국제적 도시로 거듭난다
평택시, 국제적 도시로 거듭난다
  • 김봉오 기자 평택 / kbo@
  • 승인 2009.07.1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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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2010년도 평택지역 개발계획’을 확정·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확정된 2010년 개발계획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등에 관한 특별법’규정에 따라 지난 1월30일 평택시에서 수립·제출한 안을 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농림수산식품부 등 10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개발계획안은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주민편익시설, 농어촌생활환경 개선사업 등 총 46개 사업에 국비 3010억원 등 총 3조92억원을 2010년에 투자하는 계획이 담겨 있다.행안부는 용산 등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에 따라 평택시의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환황해권 국제화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2005년 12월 평택 지역개발계획(18조8016억원)을 수립하고 매년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있다.2006~2008년에는 62개 사업에 1조5743억원(국비 7131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52개 사업에 1조7254억원(국비 300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개발사업 주요내용은 평택 기지주변 활성화를 위한 상가편익시설을 정비하고 평택호~진위천 간 보행자 순환도로 건설, 국제교류센터 건립, 평택호 횡단도로 개설 등에 55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국방부는 미군기지 주변지역 3㎞이내에 도로·공원·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설치 및 도시계획시설 정비사업, 주민숙원사업 등에 1555억원을 지원한다.국토해양부도 평택.당진항 조기활성화를 위해 자동차·양곡·모래.철강 전용부두 건설 등 항만 물류인프라를 확충하고 산업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평택시 일원에 3305억원을 지원,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도는 자체적으로 고덕면.서정동 일원에 국제적이고 자족적인 도시 건설을 위한 국제화계획지구(17.5㎢) 조성사업에 1조86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이 외에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 5개 기관에서 평택호관광지 조성사업 및 농어촌생활환경개선, 생활환경개선사업, 농축산물 명품화사업, 진위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의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한석규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최근 쌍용자동차 가동 중단 등으로 침체되고 있는 평택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5년에 확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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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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