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오산시 통합 박차
수원·화성·오산시 통합 박차
  • 김상일 기자 ksi@
  • 승인 2009.09.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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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시군간 통합에 수원시의회가 화성, 오산,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수원시의회 염상훈 총무개발위원장은 “10일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 ‘화성·오산·수원 행정구역 통합 건의서(안)를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라며 “대부분 의원이 찬성해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건의서가 채택되면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건의서에는 “수원·화성·오산이 삼한시대부터 역사적, 문화적으로 한 뿌리이고 생활권도 밀접하다”며 “행정구역을 통합하면 시너지 효과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수원시의회는 이달 안에 행안부에 건의서를 제출하되 수원시 집행부와 화성·오산시의회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별도의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거쳐 사전 협의 여부, 건의서 제출 시기 등 추후 일정을 논의하시로 했다.화성시와 오산시는 수원시의회 통합논의에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지만 수원시의회 건의서가 제출되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오산시는 지난 4일 시정만족도 조사 용역을 발주해 통합 찬반을 묻는 주민 설문조사를 현재진행 중이다.조사 내용에는 통합에 대한 찬반 의견, 찬반 이유, 찬성시 오산·화성 통합안 또는 오산·화성·수원 통합안 선택 등에 대한 질문이 포함돼 있다.행안부는 9월 말까지 통합을 원하는 지역주민, 지방의회 또는 자치단체장으로부터 통합 건의를 받아 필요하면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지방의회 의견을 청취하거나 주민투표를 실시해 올해 안에 통합 여부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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