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 입점은 지역상권 죽이는 일”
“SSM 입점은 지역상권 죽이는 일”
  • 경인매일 kmaeil@
  • 승인 2009.09.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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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우만동 17개 상점 대표로 구성된 ‘우만동 롯데슈퍼 입점 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10일 롯데슈퍼 입점 예정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기업형 슈퍼(SSM)의 입점 계획 중단을 촉구했다.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해 “우만동에 SSM이 들어서면 인근의 소상인들은 모두 몰락할 것”이라면서 “SSM의 추가 진출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지원센터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의 물건 가격이 SSM보다 평균 15.4% 저렴하다”면서 “그러나 SSM의 진출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이 붕괴되면 소비자들이 비싼 값을 지불하고 물건을 사야 할 것”이라고 했다.집회에 참석한 진보신당 심상정 대표는 “힘센 기업만 생존할 수 있는 사회는 오래갈 수 없다”며 “전국의 재래시장과 상인 등 서민들이 살 수 있도록 국회에서 ‘대형마트와 SSM 규제법안’을 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수원경실련 노건형 정책팀장은 “롯데마트 우만점이 입점하면 우만1, 2동과 인계동 등 인근 지역에 있는 슈퍼 24곳과 중형마트 10곳, 편의점 9곳, 정육점 4곳 등 모두 50여개의 점포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고 했다.수원에는 현재 SSM 9곳이 운영 중이며, 롯데슈퍼 우만동점을 비롯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구매탄점, 호매실점 등 3곳이 점포개설을 추진하다 사업조정 신청이 제출됐거나 일시 사업중지 권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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