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야간 풍도 화재 발생, 조기 진압나서 피해 줄여...
해군, 야간 풍도 화재 발생, 조기 진압나서 피해 줄여...
  • 서인호 기자 seoinho3262@gmail.com
  • 승인 2023.02.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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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가에서 화재 발생, 민·관·군 합동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  283R/S 대원 15명 10여분만에 현장 도착, 소화장비 및 물자 투입 초기 진압 
▲2일(목) 야간 풍도 화재 진압을 위해 해군 제283해상감시장비운용대원들이 
소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해군)

[평택=서인호기자] 안산시 단원구 풍도 선착장 입구에 위치한 민가에서 화재가 발생,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소속 제283해상감시장비운용대(이하 283운용대) 대원 15명(간부 5명, 병 10명) 즉각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서 민간의 화재 진압에 앞장서 화제다.

2일 오후 7시 30분에 안산시 단원구 풍도 선착장 입구에 위치한 민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경기 소방본부에서 상황을 전파받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소속 제283해상감시장비운용대(이하 283운용대) 대원 15명(간부 5명, 병 10명)은 즉각 출동해 10여분만에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283운용대원들은 화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대 보유분 CO2 소화기 18개를 이용 소화복과 양압식 공기호홉기를 착용하고 풍도 의용소방대 소방차에 연결된 소화 호스를 이용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화재진압 후 1시간여 후 큰불이 잦아들었고 283운용대는 소방헬기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에 화재 현장을 인계했다.

해경정을 타고 현장에 도착한 안산소방서 인원이 추가로 투입되었고,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21시 46분경 완전히 진압됐다.

풍도는 도서 지역 특성으로 인해 화재에 즉각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 곳으로 화재 진압을 위해 풍도 의용소방대, 소방당국, 해경, 해군 부대 등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겨울철 도서 지역 화재 피해를 최소화했다.

경기 소방본부 생활안전담당관 하종근 소방위는 “해군에서 풍도 화재현장에 즉각 출동해 골든 타임내에 초기 진압을 해줘 겨울철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풍도 김형진 청년회장은 “화재가 크게 번질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해군과 소방당국에서 신속하게 도와줘 감사하다”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웃은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위로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 진압에 참여한 283해상감시장비운용대장 정종훈 준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화재 피해를 입은 풍도 주민분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해군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언제든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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