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지원한다
인천 중구,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지원한다
  • 김학철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3.03.0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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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95마리 대상
인천중구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중구청

[인천=김학철기자]인천광역시 중구는 올해 3월부터‘길고양이 중성화(TNR; Trap-Neuter-Return)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중구가‘인간과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 발정기의 소음, 음식물 쓰레기 봉투 훼손 등으로 인한 구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무분별한 번식을 막아 개체 수를 조절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총 7,9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395마리의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중성화 수술 대상은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해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길고양이다. 단, 체중 2kg 미만 고양이, 임신묘, 수유묘는 제외다.

사업은 관련 단체나 개인이 중구에서 위탁한 동물병원에 문의하면, 일정 조율 후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어 회복 기간을 거쳐 포획한 장소에 다시 방사할 방침이다.

올해 위탁 동물병원은 ‘경동동물병원’, ‘참동물병원’, ‘신공항동물병원’ 총 3곳이 지정됐다.

중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인도적이고 효과적인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유도하는 데 목적을 뒀다”라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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