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다세다주택 화재… 나이지리아 남매 4명 참극
안산 다세다주택 화재… 나이지리아 남매 4명 참극
  • 권영창 기자 k-economy@naver.com
  • 승인 2023.03.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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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한 다세대주택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가 발생한 다세대주택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안산=권영창기자]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나이지리아 국적 어린이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8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3층까지 빌라 3층에서 화재가 발생, 불은 40여분 만에 소방대에 의해 꺼졌지만 희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1세·4세 여아와 7세·6세 남아로 모두 남매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당시 사망자들의 부모와 2살 막내까지 모두 7명 있었지만 화재 당시 부모가 막내딸을 대피시킨 이후 다른 자녀들은 미처 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한 다세대주택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가 발생한 다세대주택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이날 화재로 인해 같은 빌라에 거주하던 다른 나이지리아인 3명과 우즈베키스탄 2명, 러시아인 1명 등 6명이 경상을 입고 37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안산 선부동에 위치한 다세대주택으로 외국인 등 40여명이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감식을 진행했으며 안산시는 화재 건물 인근에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을 마련해 구호 물품을 지급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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