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팀으로 나눠 홍보전
정부의 4대강 개발사업을 반대하는 농민.시민단체인 팔당공동대책위원회와 소비자단체 회원들이 21일 국회의사당까지 1박2일로 도보 순례에 나섰다.
단체회원들은 이날 오전 남양주시 조안면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1명이 대표로 출발했으며 나머지 인원은 5개팀으로 나눠 서울시 경계에 재집결해 팀별로 거리 홍보전을 가졌다.
팔당공동대책위 관계자는 "팔당지역 4대강 개발사업의 경우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시민을 만나 4대강 개발사업의 부당성과 팔당 유기농지 보존의 필요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2일에도 팀별로 거리홍보전을 펼친 뒤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모여 생명살림 기원제와 4대강 개발사업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집회를 미신고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전.의경과 여경 등 경찰 150여명을 배치해 발대식장 입구를 원천 봉쇄했으며, 출발 과정에서 경찰과 회원들 간에 몸싸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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