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검단소방서, 건조한 봄날 산불 예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
[기고] 검단소방서, 건조한 봄날 산불 예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3.04.07 0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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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소방서 원당119안전센터. 소방교 장성신

봄기운이 계속되면서 활짝 핀 봄꽃을 보기 위해 나들이를 떠나는 시민 등 유동 인구가 특히 많은 계절이다.

캠핑이나 나들이를 통해 낭만과 여유를 즐기기도 한다. 또한 봄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매우 건조하다

. 특히 연일 건조 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야외에서 화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매년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산불은 우리의 불성실한 행동에서 비롯된다.

부주의한 한 번의 실수가 어떤 큰 재앙을 가져오는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최근 건조한 날씨에 전국에서 산불이 빈발하는 가운데 자연을 지키고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 수칙을 모두가 지켜야 한다.

산불 예방을 위해 소방서에서는 산림 내 위치한 문화재, 전통사찰, 건축물 등에 대해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출동 차량을 이용하여 관내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기동순찰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소방서의 노력과 함께 더불어 봄철 건조기에 발생하는 임야 등의 화재 예방을 위해서 개인의 인식과 노력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산과 들에서는 지정된 장소 외에 취사, 야영, 흡연을 자제해야 한다. 최근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추세여서 모두의 협조와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이미 산불이 발생했으면 일반 화재와 마찬가지로 소방서, 산림청, 경찰서, 시ㆍ군ㆍ구 산림부서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불씨가 피어나는 초기 화재는 나뭇가지로 두드리거나 흙을 덮어 끄는 게 효율적이다.

불은 좋은 하인이자 나쁜 주인이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 불을 잘 이용하면 우리에게 좋은 하인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만 잘못 다루게 되면 나쁜 주인으로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송두리째 앗아가고 만다.

각자 개인도 경각심을 갖고 관심을 기울인다면 대형 산불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우리 모두 산불 예방과 대응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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