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의원, 인천대 제물포캠 ‧ 옛 선인재단 범죄에 취약 환경 개선 추진
허종식 의원, 인천대 제물포캠 ‧ 옛 선인재단 범죄에 취약 환경 개선 추진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3.04.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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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 인천대 제물포캠 ‧ 옛 선인재단 , 범죄에 취약 … 환경 개선 추진 ”
- 허종식 의원 ‧ 인천경찰청 , 옛 선인재단 범죄환경 합동 점검
- 3 년새 범죄 19 건 , 야간시간 대 70% 발생 … 어두운 조명 ‧ CCTV 사각지대
- 대형차량 불법 장기 주차 ‧ 쓰레기 투기 … 슬럼화 가속
- 인천경찰청 2 천만원 투입 결정 … 허종식 , 추가 예산 확보 나서기로
사진제공=허종식 의원실

[인천=김정호기자]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부지 ’ 와 중 ‧ 고등학교 8 개가 모여있는 ‘ 옛 선인재단 ’ 주변이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 (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 은 인천경찰청 · 미추홀경찰서 소속 범죄예방진단팀 (CPO ‧ Crime Prevention Officer) 과 지난 1 월부터 간담회 , 합동점검 등을 진행한 결과 옛 선인재단 학교용지 관리 부재로 주민 불안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 환경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

최근 3 년간 (2020~2022) 해당 부지 일원에서 19 건의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 이 중 절도는 4 건 , 폭력은 15 건으로 드러난 가운데 , 전체 범죄 중 68.4% 가 야간시간대 (18:00~07:00) 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

인천경찰청 범죄예방진단팀은 “ 인천대의 송도 이전 이후 유동인구가 적어 범죄 발생 건수는 많은 편이 아니었으나 , 방범 시설이 미비하고 야간 보행로가 어두워 학생들과 주민들 입장에서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다 ” 며 “ 물리적 환경개선을 통한 범죄예방 (CPTED) 사업이 필요하다 ” 고 분석했다 .

의원실과 인천경찰청 합동 방범진단 결과 특히 ▲ 선화여중 앞 로터리 ▲ 舊 인천대 학생회관 뒷길 ▲ 성리관 공터 등은 고장 조명과 보안등 노후화로 저조도가 발생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

또한 ▲ 선인재단 중 ‧ 고등학교와 舊 인천대 간 사잇길 ▲ 舊 인천대 건물 주변엔 CCTV 등 방범 시설 부재로 인한 사각지대도 발생했다 .

이와 함께 대형 버스 및 화물차 등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장기간 방치돼 있어 , 슬럼화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혔다 .

최근엔 볼라드 파손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쓰레기 투기 등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

인천경찰청은 이 같은 상황이 안전 관리 부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진단하고 ▲ 볼라드 ( 불법주정차 차단 ) ▲ 보안등 ( 보행로 조도개선 ) ▲ CCTV· 비상벨 ( 사각지대 해소 및 골든타임 확보 ) 설치 등 셉테드 (CPTED,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디자인 ) 기법을 활용한 내부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

선인재단 부지 내에는 ▲ 인천소방고 (271 명 ) ▲ 선인중 (253 명 ) ▲ 선화여중 (493 명 ) ▲ 인화여고 (559 명 ) ▲ 선인고 (449 명 ) ▲ 인화여중 (862 명 ) ▲ 대중예술고 (339 명 ) ▲ 인천전자마이스터고 (400 명 ) 등 8 개 학교 , 3,626 명의 학생 (2022 년 6 월 기준 ) 이 등 ‧ 하교를 하고 있어 학생 안전을 위해서라도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이와 관련 , 인천경찰청은 자체 예산 2 천만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고 , 허종식 의원은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

학교용지가 방치된 것은 구역별 소유주가 불명확해 관리주체 특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 또한 , 부지 내 도로가 도시계획상 도로가 아니어서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의 행정적 협의도 선행돼야 한다 .

허종식 의원은 “ 인천대는 지난 2020 년 인천시로부터 제물포캠퍼스 무상양여 당시 교육여건 개선과 원도심 활성화를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 며 “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이 이전하기로 한 만큼 인천대와 인천시교육청이 옛 선인학원 학교 용지를 안전하고 쾌적한 곳으로 바꿀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 ” 고 말했다 .

허 의원은 이어 “ 경찰 , 지자체 , 교육청 , 인천대 등 당국과 지역사회가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선결과제 ” 라며 “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부지와 중 ‧ 고등학교 통학로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이 추진되면 학생은 물론 주민들이 공원 ‧ 체육시설과 산책로 ( 둘레길 ) 로 활용할 수 있을 것 ” 이라고 덧붙였다 .

한편 , 허종식 의원실은 ▲ 인천청 · 미추홀서 안전간담회 (’23.1.18.) ▲ 인천청 · 미추홀서 합동 방범진단 (1 차 , ’23.1.25) ▲ 인천청 · 미추홀서 합동 방범진단 (2 차 , ’23.3.20.) ▲ 인천청 · 미추홀서 합동 방범진단 (3 차 , ’23.3.23.) ▲ 의원실 현장점검 (’23.4.9) 등 옛 선인재단 학교부지의 안전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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