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화재단, 장애인의 날 특별 공연... "귀를 귀울이면"
이천문화재단, 장애인의 날 특별 공연... "귀를 귀울이면"
  • 유형수 기자 rtnews@kmaeil.com
  • 승인 2023.04.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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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서... "귀를 기울이면"
- "관객들도 자신의 꿈 찾아 용기내는 계기 되길"
(사진=평택시)
암전뮤지컬 '귀를 귀울이면' 홍보 포스터(사진=이천문화재단)

[이천=유형수기자] 이천문화재단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암전뮤지컬 '귀를 귀울이면'을 선보인다.

오는 22일 오후 4시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암전뮤지컬 '귀를 기울이면'은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시도로, 시각적 요소를 제한한 가운데 청각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특별한 뮤지컬이다.

뮤지컬 제목처럼 시각의 벽을 넘어 귀를 기울여 즐기는 이번 공연은 무대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는 장벽 없는 문화생활을, 비장애인에게는 시각의 차단을 통한 감각의 확장과 장애에 대한 이해를 제공한다. 

특히 시각장애인 배우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비장애에 대한 구분 없는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사운드솔루션의 실감음향 시스템이 적용되어 관객을 둘러싸는 26여개의 스피커를 바탕으로 관객이 작품안에 들어가있는 듯한 공간감을 전달하여 보다 몰입감 있는 음향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귀를 기울이면’은 스타 뮤지션으로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사고로 한순간에 시각장애인이 된 ‘은성’과 뮤지컬 배우를 꿈꾸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에 부딪혀 꿈을 상실할 위기에 놓인 ‘미소’ 그리고 장애가 있으나 각자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늘꿈시각장애인센터 사람들의 평범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공연을 기획한 라이프에디트 방은혜 대표는 “역경을 딛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귀를 기울이면’을 통해 관객들도 자신만의 꿈을 찾아 용기를 낼 수 있는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천문화재단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특별 기획한 이번 공연은 60분간 전체 암전으로 진행되며, 공연 특성상 만 8세 이상만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공연 관람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연 인증 사진을 공식계정 DM으로 보내면 선착순 20명을 선정해 이천문화재단에서 제작한 서희점차그림책 '장휘공 서희'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연 예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이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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