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TV] 현대오일뱅크, 주유선 파손 알고도 방치...환불 요청에 소비자 잘못으로 우겨
[경인매일TV] 현대오일뱅크, 주유선 파손 알고도 방치...환불 요청에 소비자 잘못으로 우겨
  • 이시은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3.04.28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결제 후 이미 쏟아져 나오는 기름...피해는 내가 져야?

[경인매일=이시은 인턴기자] (앵커) 최근 치솟는 기름 값으로 인해 셀프 주유소가 늘어나고 있죠.

그로 인해 주유소 직원들의 일자리가 줄고 있죠. 또한 안전사고도 많이 증가하는 추셉니다.

이번엔 대전쪽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선이 방치 된 채 영업을 하다가 기름이 흘러 나오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무슨 이유인지 우리 기자가 취재해 봤습니다.

(기자) 지난 19일 현대오일뱅크가 운영하는 대덕의 셀프주유소입니다.

피해자 A씨는 이곳 주유소에 주유(휘발유)를 하러 방문 했습니다. 

A씨“평소와 같이 주유를 하려고 결제를 하고 주유를 하려고 보니 주유 손잡이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래를 보니 주유선이 끊어져 있던 겁니다. 뒤늦게 확인을 하고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고 했으나 이미 끊어진 주유선에서는 기름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겁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이 사실을 직원 에게 전달하였더니 직원은 주유선이 이미 끊어진 걸 알고 있었습니다”라면서 “저는 기름 한방울 넣지도 못하고 결제된 부분에 대해서 환불 요청을 하였더니 사장에게 전화 연결을 시켜주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주유소 사장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 환불 요청을 했더니 사장이 하는 말이 본인들은 잘못 없다며 애초에 주유선이 끊어진 걸 확인하지 않은 저의 잘못으로 몰고 간 겁니다. 

A씨는“그럼 주유선이 파손 되어있으면 주유 모니터에 고장 표시를 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본인들은 이미 고장 표시를 해 놨다는 겁니다. 현장에선 아무런 조치 없이 끊어진 주유 손잡이를 한쪽으로 방치하고 아무런 조치가 없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 상황에 대해서 현재 아무런 조치도 없이 환불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인매일TV 이시은입니다.

(앵커)주유소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이뿐 아닙니다.

주유를 마친 손님들이 주유건을 빼지 않고 그냥 가다 선이 끊어져 발생하는 화재사건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이 빈번히 발생하는데요 주휴 후, 사고가 나지 않도록 재차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인매일TV 마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