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단돈 '만원대'로 뮤지컬과 연극 본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단돈 '만원대'로 뮤지컬과 연극 본다!
  • 권영창 기자 p3ccks@hanmail.net
  • 승인 2023.04.28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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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16일(금)~17(토)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 6월23일(금)~24(토)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 안산시청소년 키움,나눔티켓으로 관람료 지원
- 관객들과 공감하는 최고의 무대 선사 예정
▲6월16일(금)~17(토) 해돋이극장 10세 이상 관람가/​키움티켓 15,000원

[안산=권영창기자]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기획프로그램 브랜드인 'ASAC'(아삭)는 AnSan Arts Center의 이니셜로 예술성과 대중성,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문화비 지출이 높은 가정의달 5월을 지나 6월에도 가족들과 청소년들이 티켓 가격의 부담 없이 우수한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가족 단위 관객들은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음악가 베토벤의 삶을 그린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 (사진제공=과수원뮤지컬컴퍼니)
▲음악가 베토벤의 삶을 그린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 (사진제공=과수원뮤지컬컴퍼니)

첫번째 작품으로는 우리들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음악가 베토벤의 삶과 예술세계를 매력적으로 살려낸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작⋅연출 추정화, 작곡 허수현)는 2019 예그린뮤지컬 어워드 음악상, K-뮤지컬 로드쇼 해외 쇼케이스 선정, 2020 중국과 2022 일본에 라이센스 수출이라는 쾌거를 올리며 국내창작공연의 산실인 대학로 공연의 차원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은 수작이다.

▲6월23일(금)~24(토) 달맞이극장 14세 이상 관람가 / 키움티켓 10,000원

두번째 작품으로는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작. 레지날드 로즈 연출 류주연 제작 극단 산수유) 은 예술경영지원센터 제작유통사업 선정작이자 ’ASAC 베스트컬렉션‘ 첫 번째 무대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동명의 영화를 무대로 옮겨왔다. 

인간의 본성을 찌르고 통찰을 담은 이 작품은 1964년 런던에서 연극으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재공연되고 있다. 살인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배심원들의 법정 드라마 같지만 90분 간의 치열한 토론을 통하여 자신의 편견을 깨고 자아를 끌어안는 반성의 드라마이다. ‘한 명의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열 명의 죄인을 풀어주는 것보다 부당하다’는 격언 속에 나타난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합리적 의심’의 필요성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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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공연 장면 (사진제공=극단 산수유)

또한, 민주주의를 가장한 폭력을 되돌아보고, “이 작품은 내가 가진 편견이 무엇인지, 내가 내 삶의 주인인지, 우리가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지 등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더불어 오늘날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에 둘러싸여 진실을 바로 보지 못하는 현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재조명 한다.

한편, 뮤지컬<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와 연극<12인의 성난 사람들>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관람료 지원사업인 <키움티켓><나눔티켓> 대상 공연이다. 키움티켓은 안산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0인 이상 관람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기획공연의 관람료 일부를 지원하고, 나눔티켓은 차상위계층, 장애인, 복지관 등 문화소외이웃을 대상으로 관람료 전액을 지원하는 문화복지사업이다.

관람료 지원금액에 대해서는 키움티켓은 청소년 관람료의 50%인 15,000원을 상한으로 지원하고 나눔티켓은 20,000원 상한으로 관람료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기획프로그램을 준비한 안산문화재단은 "미래 잠재 고객인 청소년들의 문화접근성을 높이고, 문화소외이웃의 여가활동을 장려함으로써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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