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TV] 아이에스동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후보지에 지하폐수 대량유출
[경인매일TV] 아이에스동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후보지에 지하폐수 대량유출
  • 이시은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3.05.12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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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창녕공장. 사진 = 아이에스동서 홈피캡쳐
아이에스동서 창녕공장. 사진 = 아이에스동서 홈피캡쳐

[경인매일=이시은 인턴기자] (앵커) 국내 중견건설사의 지방공장에서 폐수가 지하로 유출 되면서 형사고발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시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중견건설사 아이에스(IS)동서 창녕공장에서 폐수가 지하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형사고발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곳은 유출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후보지로 국내 최대의 내륙 습지인 경남 창녕 우포늪과 가까운 곳입니다.

폐수 유입이 적발된 것은 10일 오후 3시 30분경 우포늪과 직선거리로 2.3㎞에 위치한 공장에서 폐수를 저장하는 저류조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폐수가 지하로 흘러들었고 대량의 폐수로 인해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신고를 받은 환경보호과 직원들은 폐수 유출로를 역추적, 아이에스동서 공장에서 저류조 붕괴 사실을 확인했다. 

창녕공장은 PHC파일(기초공사용 콘크리트 말뚝)을 하루 800톤가량 생산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폐수 유출 시기나 유출량이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어 인근 토양과 수질오염 우려를 낳고 있는 겁니다.

이와 관련, 해당군청은 11일부터 20일까지 '조업정지 10일' 행정 명령을 내리는 한편 사업주를 형사 고발할 예정입니다.

경인매일 이시은입니다.

(앵커) PHC 파일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폐수는 발암물질인 다이옥산과 구리·노말핵산 성분 등이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인근 늪에 얼마나 유입됐는지 정밀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인매일TV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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