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TV] 쿠팡, 중고품을 새제품으로 둔갑 판매 논란
[경인매일TV] 쿠팡, 중고품을 새제품으로 둔갑 판매 논란
  • 이시은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3.05.13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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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요청에 더심한 스크래치 난 상품 보내
사진 = 보배드림
사진 = 보배드림

[경인매일=이시은 인턴기자] 오늘의 핫 이슈를 전하는 대한민국뉴스의 파워리더 경인매일TV입니다.

(앵커) 요즘 쿠팡에 대한 불만의 글들이 하루에도 최소 수십 건이 다양한 포털을 통해 올라오고 있죠. 이번에도 쿠팡이 중고품을 신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비난하는 글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이시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글쓴이 A씨는 자신의 지인이 지난 5월초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국제배송으로 좋은 원두를 받아 지인으로부터 원두 1kg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는 커피를 내려 마시기 위해 쿠팡에서 어버이날인 8일 독일 브랜드(중국 제조, 쿠팡수입/판매)인 '우놀드 아로마 커피메이커'를 82,300원에 구입했습니다. 
10일 출근하여 제품을 확인 한 그는 포장 박스를 뜯고 본품의 비닐을 벗기고 제품상태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외부는 찍힌 흔적이 역력했고 물저장부 내부 스텐레스 바닥은 스크래치가 많이 나 있던 겁니다. 

A씨는“설거지 마저 더럽게 해서 자국도 있고 전체적으로 사용감이 역력했다”며 “그날 바로 쿠팡상담센터로 전화해 리퍼 중고품이 배송된 것 같다고 문제제기 후 신제품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통화를 종료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다음날 택배 기사에 의해 문제의 중고품 수거와 동시에 교환된 제품을 다시 받았는데 박스 하단부를 개봉해 보니 재포장한 흔적이 감지됐다”면서 “이번엔 더 심한 스크래치 등이 발생한 제품이 교환품으로 전달됐다”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쿠팡측에 재 전화를 해 컴플레인을 제기한 A씨는 상담사가 본인 재량으로 10,000포인트 줄테니 화를 풀라고 했다“며 ”사과와 문제 제품 전량, 수거 및 판매중지를 요청하고 반품과 환불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 일어났습니다. 상담원이 제품을 아직 확인을 못해 환불이 안되니 무조건 믿고 기다려 달라고 한겁니다. 

사진 = 보배드림
사진 = 보배드림

그러더니‘제품의 코드번호를 확인하니 어김없이 자기들은 새제품을 보냈다고 하면서 중고일리 가없다는 답변을 해왔습니다.

A씨는“쿠팡 상담사가 제조사에 확인한 결과 물저장부 스테인레스 바닥의 스크래치는 제조과정에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면서 “상담사에게 저게 정상적인 제품이면 저런 제품을 사겠냐고 물었더니 본이이라도 안산다고 했다”며 황당해 했습니다.

경인매일TV 이시은입니다.

(앵커) 전달받은 제품을 제대로 검수 안하고 그냥 커피 내렸으면 모든 잘못은 구매자에게 돌려버렸을 거 같은데요  대기업인 쿠팡에서 직접 수입하고 판매한다고 하더니 중고를처럼 보이는 제품을 보내고 과실 인정도 안하고, 컴플레인 대처도 이정도면 소비자들의 불만을 피해 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인매일TV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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