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의원, 우정사업본부장에게 자월 우편취급국 신설 확답 받아
배준영 의원, 우정사업본부장에게 자월 우편취급국 신설 확답 받아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3.05.2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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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의원,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문경복 옹진군수와 함께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과 면담
배 의원, 택배 접수를 받지 않는 옹진군 자월면 상황과 고지대에 위치한 대청면 우체국 현황 언급하며 개선 촉구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옹진군과 협의하여 취급국 신설 방안 추진할 것”
배 의원,“섬 지역도 육지와 차별 없이 우체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우체국에서 적극 나서달라”
사진제공=배준영 국회의원실

[인천=김정호기자]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25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문경복 옹진군수와 함께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을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배준영 의원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옹진군 관내 우체국 서비스 개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월면은 현재 특수지로 지정되어 현지 특수지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택배 접수는 받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대청면의 경우 우체국이 고지대에 위치해 있고 가는 길목이 비좁아, 지역 특성상 수산물 택배 발송을 위한 차량 진입이 어렵고 사고 위험도 클뿐더러 특히 고령자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배준영 의원은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과 면담 자리에서 “자월면은 옹진군 7개 면 중 유일하게 우체국이 없는 지역”이라며, “현재 우체국에서 공식적으로 배달 업무만 처리하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물량을 제때 발송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배 의원은 “대청면의 경우 우체국이 고지대에 위치해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저지대 인근 도로가로 우체국을 이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자월에는 우편취급국 신설을 추진하고, 대청 우체국의 이전개축을 위한 적정성을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자월면의 경우, 옹진군과 협의하여 현재 군에서 짓고 있는 건물에 우편취급국을 설치하여 우편 업무를 옹진군에 위탁하는 방안으로 옹진군과 상호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우편취급국 신설 이전까지 무인소포함 또는 소포우체통 설치 등 우편물 접수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청면의 경우, 해양수산청 또는 옹진군 부지를 활용하거나 현 옹진군 소재 건물을 무상사용 하는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옹진군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면담을 마친 뒤 배준영 의원은 “「우편법」에 따르면, 정부는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우편물을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라며, “섬 지역 주민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우정사업본부, 옹진군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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