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TV] 하이트진로, 맥주 생산 강원공장 부지서 발암물질 니켈 검출
[경인매일TV] 하이트진로, 맥주 생산 강원공장 부지서 발암물질 니켈 검출
  • 이시은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3.06.11 08: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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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기준치 2배 달해...하이트진로 측, 맥주생산 공정 니켈 나올 수 없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전경 사진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전경 사진 = 하이트진로

[경인매일=이시은 인턴기자] (앵커) 대한민국뉴스의 파워리더 경인매일TV입니다.

지난 4월 맥주 신제품 켈리를 출시하며 국내 맥주 시장에서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던 하이트 진로. 하지만 맥주시장에선 오비의 아성을 깨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부지에서 법적 기준치를 2배 초과한 유해화학물질인 니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신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시은 기자입니다.

(기자)강원도 홍천군청은 지난 4월 19일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 토양오염 방지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군청에 따르면 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로 지정된 ‘니켈(Nickel)’이 토지환경보전법의 기준치를 2배 가까이 초과한 982.5㎎/㎏ 검출됐다는 겁니다. 토지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공장부지에서 니켈 허용 기준은 500㎎/㎏인데 이 기준치를 넘어서면 오염된 토양으로 판단합니다. 시정 기한은 2024년 4월까지이며 하이트진로는 시정조치 유예기간내에는 명령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공장 부지의 토양에서 나온 것으로, 수질이나 생산에는 지장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군청 환경과 관계자는 "창고 등으로 이용하는 3㎥의 공장 부지에서 유해화학물질인 니켈이 검출돼 시정명령을 내렸다"며 "산업활동에 의한 오염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니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으로, 장기간 노출 시 피부염, 습진,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경인매일TV 이시은입니다.

(앵커)이번 조사에서 ‘니켈(Nickel)’이 토지환경보전법의 기준치를 2배 가까이 초과한 982.5㎎/㎏ 검출됐습니다. 

본사측에서는 공장 부지의 토양에서 나온 것으로, 수질이나 생산에는 지장이 없다는 입장인데요, 하이트진로 주가가 올해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거기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닐까요? 선택은 소비자들의 몫입니다.

경인매일TV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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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2023-06-11 13:54:49
니켈 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