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바다로 가는 기사들’ 감탄과 슬픔의 파고...펼치며 성료
연극‘바다로 가는 기사들’ 감탄과 슬픔의 파고...펼치며 성료
  • 이시은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3.06.20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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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바다로 가는 기사들 공연 사진. 사진 = 바람엔터테인먼트
연극 바다로 가는 기사들 공연 사진. 사진 = 바람엔터테인먼트

[경인매일=이시은 인턴기자] 대한민국 민간 최초 상주단체 극장과 공연단체가 상생하는 프로젝트의 첫 시작을 알린 극단‘명장’의 연극<바다로 가는 기사들>이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무대에서 성황리에 화려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연극 ‘바다로 가는 기사들’은 아일랜드 어촌 마을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비극적인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천승세의 ‘만선’이 연상되는 이 작품은 거친 바다, 역경과 고난, 운명을 거부하는 이들의 비극적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아일랜드 극작가 존 밀링톤 싱(John Millington Synge)의 1904년 작품으로, 절제와 간결함 이란 점에 있어서 연극사상 가장 완벽한 단막 비극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엄마의 아픔이 지금도 절절하다”, “말이 필요 없는 명작”, “멋진 무대와 배우들의 깊은 연기가 일품”, “힘은 없으나 견뎌 내줄 아는 모든 이들에게 이 연극을 드리고 싶다”, “연기의 몰입도가 대단하다” 등 관람평을 남겼다 

극단 '명장'(대표/연출 윤현식)은  “아일랜드 연극의 정수(精髓)를 느낄 수 있었다”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공연을 통하여 보완해야 할 점들을 보완하여 2024년 상반기 다시 한 번 후암스테이지에서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관객과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라고 종연 소감을 전했다.

연극 '바다로 가는 기사들'은 작가 존 밀링톤 싱(John Millington Synge), 연출 윤현식, 출연 정영신, 김은경, 박정연, 박은선, 임소현, 정지인, 남승화, 오준호, 조경현, 김기령, 양인혁, 공성신 조연출 김경민, 기획 전화진, 조명 임현준, 음향 곽영은. 공동제작 극단명장& 공연기획사(주)후플러스 주관 공연기획사(주)후플러스, PDAce, 홍보 바람엔터테인먼트 전재완 이다.

한편, 극단의 전용 레퍼토리 개발 및 자생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대한민국 최초로 민간단체가 시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주)후플러스 상주단체로서 첫출발을 알린 극단 ‘명장’<바다로 가는 기사들>의 성공으로 극단 레퍼토리로 발전하게 되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상주단체 으로 선정된 단체의 작품들은 이어서 28일부터 7월9일까지 ‘극단 그림일기’에서는 대표 곽두환 작,연출의 <두만이, 태만이> <창수>를, 9월27일부터 10월8일까지 ‘극단 청춘좌’에서는 대표 이상훈의 작,연출로 <국희 이야기>를, 그리고 협력 상주단체인 ‘극단 민’에서는 윤병조 작, 정영민 연출의 작품 <농토>의 판로를 공동 기획, 개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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