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이임재 전 용산서장, 보석 청구
'이태원 참사' 이임재 전 용산서장, 보석 청구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3.06.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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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을 했다는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이 전 서장은 이태원 참사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에 보석 신청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서장 변호인 측은 "도주 우려가 없고 구속 만기가 다 되어간다"면서 "이 전 서장이 임무를 소홀히 했다고 보기에는 법리적으로 여러 부분에서 다퉈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서장 지난해 할로윈 축제가 열린 10월 29일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사고 방지 대책을 세우지 않고 도로 위 시민 밀집도가 가중되고 있다는 내용 등의 112 신고와 무전을 받았음에도 적정 대응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참사 당일 자신의 이태원 파출소 도착 시간을 허위로 기재한 경찰 상황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한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중 보석 청구가 인용된 것은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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