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된 아이 박상재 작가, 동화시 특강 나서 
꽃이 된 아이 박상재 작가, 동화시 특강 나서 
  • 권영창 기자 k-economy@naver.com
  • 승인 2023.06.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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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노인지도자대학서 특강
 박상재 작가와 김홍광 전북노인지도자대학 학장

[경인매일=권영창기자]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인 박상재 동화작가는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부설 노인지도자대학의 초청으로 지난 22일 동화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진행된 이번 특강은 올해 입학한 제40회 노인지도자대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국제펜문학상과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한정동 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한 박상재 박사는 “한국의 동화시 고찰”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석동(윤석중), 백석(백기행), 현석(이석현)의 동화시를 소개하며, 시적 운율미도 있고 서사적 재미도 넘치는 동화시를 많이 애독하고 들려주며, 주위에 널리 홍보하여 줄것을 당부했다.

이번 특강에는 러시아 아동문학가이자 동화시인인 사무엘 마르샤크(1887~1964)의 동화시 「누가 더 잘났나?」, 「게으름뱅이와 고양이」 와 윤석중(1911~2003)의 동화시 「넉점 반」, 「옥수수 하모니카」, 「도깨비 열두 형제」, 백석의 동화시 「까치와 물까치」, 「개구리네 한솥밥」, 「지게게네 네형제」, 이석현의 동화시 「엄마 반지」, 「메아리의 집」, 「창구멍」 등을 텍스트로 강의하며 동화시의 특징과 작품에 내재된 문학성을 살폈다. 

전북노인지도자대학 김홍광 학장은 “매주 목요일마다 다양한 분야의 교수와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지역사회의 노인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특강을 마련하였다”고 특강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박상재 작가는 최근 K-팝, K-영화, K-음식에 못지않게 한국의 아동문학이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소개하며, 2020년 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받은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과 지난해 국제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를 소개했다. 또한 한국아동문학의 르네상스를 위해 동화시를 민족문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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