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2023 아람 로열 클래식 시리즈' 세 번째 무대 선봬
고양문화재단, '2023 아람 로열 클래식 시리즈' 세 번째 무대 선봬
  • 이기홍 기자 kh2462@naver.com
  • 승인 2023.06.26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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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반주 바이올린 리사이틀로 돌아온 젊은 거장,
-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첫 단독 공연”
- 빼어난 기교와 시적인 감성, 통찰력 있는 해석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
- 6월 28일(수) 오후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홍보물(사진=고양문화재단)

[고양=이기홍기자] 고양문화재단이 '2023 아람 로열 클래식 시리즈' 세 번째 공연으로 오는 28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17년 서울시립교향악단 협연으로 국내 관객들을 만나온 그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솔로 무대이다.

30대 남성 바이올리니스트 중 최고의 실력자로 손꼽히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는 “극적인 감각과 깊고 아름다운 톤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뉴욕타임즈)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유의 시적인 감성과 깔끔한 테크닉으로 정평이 나 있는 그는 뉴욕 필, LA 필, 런던 필하모닉, 베를릴 필 등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의 러브콜을 받아 협연 무대에 서고 있으며, 현재 가장 인기있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7년 서울시향 협연 무대에서 처음 관객들을 만났다. 그는 당시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연주하여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2022년 두 번째 내한 시에는 서울시향의 ‘올해의 음악가’로 활동하며 클래식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공연은 최근 눈부시게 부상한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 하델리히의 정교하고 섬세한 기교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바흐부터 브람스, 버르토크, 아데스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유한 하델리히가 국내 관객들을 위해 준비한 이번 무대에서는 바이올린의 성서라고도 불리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중 파트리타 2번과 3번을 연주할 계획이다.

이 연주는 최근 같은 레퍼토리로 바로크 활을 사용하여 녹음한 음반이 호평을 얻은 만큼 더욱 기대가 크다. 또한 바흐를 오마주한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중 소나타 2번, 콜러리지 테일러 퍼킨슨의 ‘Blue/s Forms' 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인다. 

티켓은 6만 원부터 3만 원까지이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년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고양문화재단 기획공연 프로그램 '아람 로열 클래식' 시리즈는 하반기에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마에스트로 클라우스 메켈레가 이끄는 오슬로 필하모닉과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이 협연(10.28.)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12월에는 그라모폰 역대 최고의 바흐 음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비킹구르 올라프손의 피아노 리사이틀(12.13.)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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