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의 N잡러칼럼] 이직멘토링, 블라인드안에서 같은 회사 직원과 퇴사직원의 싸움문화로 이직하는 추세
[이준호의 N잡러칼럼] 이직멘토링, 블라인드안에서 같은 회사 직원과 퇴사직원의 싸움문화로 이직하는 추세
  • 이시은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3.06.26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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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러컨설케이터 이준호소장
N잡러컨설케이터 이준호소장

회사를 입사하기도 힘들지만, 회사를 다니는 것을 유지하는 것은 더더욱 힘든 것이 현실이다. 

연봉을 받기위해 적응하고 노력하고 성과창출해내기는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정규직 평균나이 30살이고 희망퇴직 시작나이가 40살로 정착되는 채용트랜드의 시대다. 한국사회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은퇴나이를 62세에서 뒤로 늦추는 법안논의를 하고 있고 만의 나이로 1년 후퇴하여 전국민의 나이를 한살 뒤로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학벌사회에서 실력사회로 전화되면서 다양한 경험인재 선호 추세

예전에 기획부서에 있다가 물류로 발령을 내거나 서울본사 일을 하다가 지방으로 발령을 내면 사내에서조차 문제직원으로 낙인효과가 있었지만, 다양한 경험을 선호하는 직장인 문화 및 이직 문화가 자리 잡아가면서 준CEO의 수준의 경험을 가진 경력자를 선호한다.

블라인드로 서류전형의 심사로 기업의 면접관을 가보면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블라인드로 함께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하는 경우가 수시채용문화와 맞물려 증가하고 있는데 외부 면접관으로 신입사원의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보다는 경력자 자기소개서와 경력기술서로 우수한 평가로 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어찌보면 구인구직 시장은 이제 학력보다는 다양한 실무경험중심의 실력사회로 변화된 느낌이다. 

업무에 바로 투입이 되어서 회사에서 원하는 직무, 업무, 실무들을 바로 실행해 낼 수 있느냐는 것이 관건이다.
이직이유를 면접시 보면 그 사람의 일을 대하는 태도 인성이 보인다

직장인들이 이직을 하는 이유를 엿보면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스스로 원하는 직무의 정의, 특징, 프로세스를 모른채 지원하고 산업, 카테고리의 특성, 조직문화의 특성을 충분하게 알아보지 못하고 지원해서는 피상적으로 ‘내가 생각했던 일이 아니다.’라는 생각과 마인드로 4년동안 전공을하고 대학원을 졸업하고 1~3년 취업준비를 해서 아르바이트, 인턴, 계약직 모두를 경험하고 서른이라는 나이에 정규직이 되고 적게는 3개월 많게는 3년도 못되어 퇴사를 하고 이직을 하는 미스매칭의 사례들이 가장 안타까운 사례인 것 같다. 이직을 희망하는 이유를 보면 다음 유형이 가장 많다. 
1. 낮은 연봉에 대한 불만
2. 고용 안정성에 대한 불만
3. 기업 성장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서
4. 높은 업무 강도에 대한 불만
5. 기업문화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6. 함께 근무하는 동료, 상사와의 갈등, 불화
7. 출퇴근 시간, 휴가 등에 다한 불만
8. 직원 평가제도의 불공정
9. 보상제도에 대한 불만
10. 기타 

위의 경우라면 좋지만 대부분 경영악화로 중소기업, 중견기업, 스타트기업, 벤처기업을 다니던 직장인들의 이직 사유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2000년 이후 한국경제는 대통령이 바뀔때마다 1%식 하락 성장을 하는 사회가 되다보니 2023년은 1%성장도 보기 힘든 상황이다.

한직장에서 안정적으로 오래다니면서 인센티브, 보너스, 퇴직금까지 받는 기업에 공헌하겠다는 사고방식(마인드셋)으로 철처하게 무장하고 입사를 하지 않는다면 이직의 사유들은 핑계에 불가한 이유들이고 2~3군데 1년단위로 이직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기업에 정규직으로 입사할 기회는 영영 잃게 될지도 모를일이다.

모든 기업들은 성실하고, 잘 적응하고, 오래 다니면서 회사에 성과창출에 기여하는 그런 핵심인재상을 제시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주도적이며 혁신적인 부분들은 아웃소싱 관점의 개발사, 디자인, 인테리어, 광고, 디지털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기업들일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대기업, 공기업, 중견기업들은 시스템 안에서 분업화된 직무의 전문성을 살려 정해진 시간안에 팀웍과 리더십으로 문제해결까지 잘해나가는 그런 애사심있는 인재를 원하는 것은 기본이다. 

굿매칭을 위한 노력은 기업들도 중요하지만 지원하는 사람들도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적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자신이 즐겁게 꾸준하게 반복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강화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직업, 직장을 선택하고 직장안에서 자기만족과 비전의 성취들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고, 충분한 보상체계가 공정하게 적용이 되는 기업으로의 취업이 이뤄진다면 굳이 이직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구직자 10명중 6명 탈락한 기업을 다시 지원하는 이유는 역시 원하는 기업이기 때문

구직자나 신입사원들 중 입사를 했다가 탈락했던 우선하는 기업을 재 지원 결정을 하는 이유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연봉 등 입사조건이 맞아서
2. 워라밸, 복지 등 업무 환경이 좋아서
3. 이전 지원 경험 후 느낀 기업이미지가 맞아서
4. 탈락한 사유를 개선해서라도 입사하고 싶어서

이직자들이 직장 선택 기준 엿보기

직장인 입장에서는 연봉, 워라벨, 고용 안정성, 성장가능성, 직무 적합성 순으로 직장을 선택하지만, 이직 준비자로서는 고용안정성, 연봉, 워라밸, 직무 적합성, 성장 가능성 순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을 볼수가 있다. 
결국 MZ세대들 야근수당으로 야근을 하기보다는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가며 직장생활을 하는 워라벨을 선결조건으로 하는 경향성이 높다.

단순히 연봉 많이 주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집에서 직장 출퇴근시간, 직장의 복리후생, 직장내 인테리어부터 휴식공간, 점신식사의 질, 수평적인 기업문화, 시업의 사회적 기여도 등까지 따져가며 존경받는 기업, CEO 및 기업평판이 우수한 기섭, CSR, ESG 실천기업들을 이직희망자들은 좀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에 성공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
1. 자신이 원하는 기업의 특징, 문화, 연봉 수준, 복리후생 등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파악을 한다.
2. 연봉을 우선할 때 스스로가 직장의 위치, 직원수, 복리 후생 질, 기타적인 부분들에서 무엇을 내려놓고 선택할지를 먼저 충분히 경우의 수를 따져 준비한다.
3. 공공기관 대기업의 본사로 이직을 하고 싶다면 사는 지역은 반드시 1순위로 놓지 말고 이사할 생각을 하고 이직준비를 한다.
4. 조직적합도, 직무적합도, 실무 전문성이 충분히 우수한지 자가진단 및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부족한 역량개발은 스스로 한다.
5. 이력서, 경력기술서, 창의작인 PPT자기소개서, 이직 포트폴리오를 사전에 도전 기업에 부합하게 구축해놓는다.
6.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성향이라면 대기업보다는 스타트기업, 벤처기업, 중견기업으로 이직을 추천한다.
7. 자기 객관화를 통해 전공살리기 이외에도 비전공자의 관점에서 다시 모든 것을 배운다는 각오로 이직을 준비한다.
8. 국비지원과정, 4차산업,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 직업교육을 자비부담으로라도 배워둔다.
9. 자신의 능력보다 우수한기업에 가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자신의 능력보다 부족한 레벨의 기업에 이직하여 인정받는 탁월한 인재가 된다.
10. 전공을 살리지 못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직업 재교육을 받고 전혀 새로운 기업, 나라로 이직한다. 

구직자들이 많이 들어가 기업평판을 조사하는 플랫폼들을 엿보면 다분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며 피해의식이 많은 경험들을 마치 전에 다니던 회사 전체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하고 남아 있는 직원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댓글로 싸우는 블라인드 문화가 만연해져 가고 있다.

입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선적이고, 이중적이며 부정성이 강한 직원들이 더 많은 직장문화에서 억압받고 그루밍, 가스라이팅 받다가 자기의사와 상관없이 퇴사를 하고 은둔자가 되어가는 MZ세대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첫직장에서 실패하고 이직을 하는 상황이라면 충분하게 직업, 직장을 분별하고 따져보고 스스로에게 정신건강에 이로운 직장문화로 안정적이면서 도전할 수 있는 도전 기업들을 상중하로 리스트업해서 목적지향적인 이직을 준비해나가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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