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이끄는 100년을 향해 비상할 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이끄는 100년을 향해 비상할 안양시!
  • 김두호 기자 korea2525@kmaeil.com
  • 승인 2023.07.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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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8기 취임 1주년 맞은 최대호 안양시장'
- 지난 민선 5기와 7기 및 현 시장으로서 괄목할만한 안양시 발전 이뤄내고 있어
- 시승격 50주년 맞아 ‘50년 성장, 비상하는 100년’ 선포
최대호 안양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김두호기자] 안양시는 올해 지난 1973년 안양읍이 안양시로 승격된 지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이에 시는 ‘안양! 성장의 50년, 비상하는 100년’이라는 시승격 50주년 기념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는 지난 50년간 안양시의 비약적인 성장과 미래 100년을 향해 더 높이 비상하겠다는 의지와 비전을 표현한 것이다.

안양시는 지난 50년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수도권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같이 안양시가 수도권 대표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데는 대표적 인물로 현재의 최대호 안양시장을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안양시정을 이끌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민선 5기와 7기 시장을 거치고 올해 민선8기 취임 1년째를 맞으며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거두며 안양시 발전을 이뤄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 시장은 지난 2010년 정부의 일방적인 안양교도소 재건축 추진을 막아내고 안양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부지를 지켜냈으며, 그 결실로 지난해 8월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안양교도소 이전을 본 궤도에 올려놓았다.

이어 각고의 노력 끝에 안양의 흉물이었던 안양역 앞 24년간 장기 방치된 건축물의 해체작업에 착수해 시민들의 숙원을 해결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재난지원금 283억원을 지급해 위기 극복을 지원했는가 하면, 노동인권 향상을 위해 사단법인 노동인권센터를 전국 최초로 개소해 노동인권에도 앞장섰다.

아울러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함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안양시를 명실상부한 혁신도시로 우뚝 세웠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SNS대상, 청년친화 헌정 대상 등 66건의 수상과 104건의 응모 채택으로 37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해 안양시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최 시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지나온 역사의 순간을 되돌아보고 시민 화합을 도모해 2023년을 더 크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본보에서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만나 안양시 발전에 대한 계획들을 들어보았다.

안양시가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있다.
안양시가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시청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있다.

▶안양시는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았다. 안양시의 미래상은 무엇인가.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기념 슬로건을 시민 공모전과 투표를 통해 ‘안양! 성장의 50년, 비상하는 100년’이다. 시민들의 염원이 안양의 발전, 비상하는 100년임을 다시한번 알 수 있었다.

58㎢ 면적의 작은 도시인 안양시가 약 55만명의 시민들이 살고있는 대도시로 성장했다.
안양시는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산업, 교통, 문화 등이 조화롭게 집약된 대표적인 스마트도시다.

지난 50년간 성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비상하는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5월 ‘2040년 안양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안양시의 미래상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를 제시했다.

우리시가 그려갈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도시를 관리·운영하며, 지역경제와 시민 소통 등을 강화한 혁신적 도시로, 미래 안양의 실질적 수단이다.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를 기반으로 안양의 100년을 내다보며 제시한 민선 8기 안양의 5대 비전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다.

또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 등 서부 3개 선진 도시를 다녀와 제시한 거점도시 K37+벨트도 도시 성장의 한계를 지우고 동반성장과 균형발전을 이루는 안양시 미래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다.

K37+벨트는 안양시를 수도권 남부도시 및 4차 산업혁명 기업들을 연계해 미래선도산업과 문화연구개발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선도 글로벌기업 유치와 안양시청 이전, 안양교도소 이전,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원도심의 안양·호계동 공업지역도 함께 정비할 예정이다.

관악휴양림 조성, 비산동 임곡공원 2단계 조성, 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 등도 앞당겨 문화녹색도시도 구현하겠다.

▶민선 8기 그간 소회와 성과가 있다면.
지금까지 안양시민들과 함께 달려왔다. 시민들께서 주신 많은 고견들이 정책이 되었고, 안양시 발전을 이끌어주셨다.

이번 임기는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기후 위기 등으로 새로운 사회 문제에 직면하며 어느 때보다 어려운 임기다. 하지만 시민들의 지혜를 믿기에 변화가 두렵지 않다.

저는 시민들께 ‘시민’, ‘스마트’, ‘행복’을 키워드로 5대 비전(▲다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특별도시 ▲민생우선 경제중심도시 ▲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삶이 풍요로운 문화녹색도시)을 제시하며 안양의 대도약을 약속했다.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161개 공약 중 ▲출산지원금 2배 인상 ▲청년일자리 플랫폼 구축 ▲두루미 명학마을 도시재생사업 완료 ▲다둥이네 보금자리 마련 ▲중고등학생 신입생 교복·체육복 지원 등 51개 사업을 완료했다.

▲평촌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 추진 ▲청년창업펀드 2호 결성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 등 주요 공약들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공약뿐 아니라 많은 성과를 일구며 안양의 변화도 이끌어 냈다.

올해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평가하는 2022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했고,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뽑은 ‘제1회 정부혁신 최고사례’에 안양시의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가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지난 2월에는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 경제 위기 속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었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했다. 최근 경기도 안양천이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받으며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에도 신호탄이 올랐다.

최대호 안양시장(앞줄 좌)이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1기 평촌신도시를 둘러보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앞줄 좌)이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1기 평촌신도시를 둘러보고 있다.

▶미래 안양에 평촌신도시의 재정비에 대한 생각은.
저는 지난해 취임사에서 민선 8기는 ‘창조적 파괴’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씀드렸다.
도시공간의 효율화, 재창조 없이는 안양의 미래상인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K37+벨트로 미래선도산업·문화연구개발산업 벨트가 교차하는 거점도시를 생각할 수 없다.

동안구 중심에 위치한 평촌신도시에 미래 공간 수요를 반영하고 공간 효율을 높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또, 2025년이면 평촌지역의 96%가 공동주택 노후 연한(30년)에 도달하는데, 하수도 노후, 주차장 및 녹지공간 부족과 층간소음 문제 등 시민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한 안양의 인구 이탈 및 감소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기반시설 노후로 발생하는 안전 문제에 시민들이 노출돼 있어, 재정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문제이다.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하고 2024년까지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과 5개 도시 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지금까지 국토부가 밝힌 공식적인 시간표이다.

우리시는 특별법 제정 및 국토부의 정비기본방침 추진 방향에 맞춰 우리시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행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평촌신도시 공동주택단지들을 둘러봤다. 턱없이 부족한 단지 내 주차장 및 편의시설,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는 단지의 주택 내부 등을 직접 확인했고, 재정비가 얼마나 시급한 일인지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이날 현장 확인에 앞서 동안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평촌지역 주민간담회’에서도 주민들의 목소리는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등 재정비를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국토부가 지난 3월 ‘노후계획 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하며 정비를 위한 특별법 제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별법안에는 신도시 특별정비구역 내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또는 면제) 및 리모델링 세대수 증가 등이 제시됐는데 용적률 완화와 종 상향 등도 포함됐다.

발의된 특별법안과 관련해 신도시 내 특별정비구역과 그 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리모델링에 대한 규제 완화 및 혜택에 대한 논의 필요성, 기반시설 확충 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문제, 대규모 이주대책 등 법안 후속 조치사항을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건의하고 있다.

우리시는 지난 3월 평촌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정부의 정비기본방침에 맞춰 우리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2024년까지 완료하고, 평촌신도시 정비기본계획에 ‘노후계획 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에 따른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기반시설 확충 계획, 선도지구 지정 검토, 이주대책 등 재정비 방향을 담아낼 것이다.

평촌신도시 공동주택 54개 단지 중 26개 단지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준비 중인 만큼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 안양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사업 등을 추진하며 주민 혼선 최소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리모델링 기본계획 재정비를 완료해 ‘2025 안양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여기에는 현 도시기본계획 반영 및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수요 예측, 세대수 증가에 따른 기반시설 영향 재검토 등이 반영됐다.

지난해 20억원 규모의 안양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도 조성했다. 리모델링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안전진단 비용의 20%, 단지 1곳당 최대 1억5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좌)이 안양의 흉물이 됐던 원스퀘어 건물 철거를 지휘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좌)이 안양의 흉물이 됐던 원스퀘어 건물 철거를 지휘하고 있다.

▶다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의 또다른 축인 사통팔달 교통도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안양의 지리적 이점과 함께, 교통 인프라는 미래선도산업과 문화연구개발산업 벨트가 교차하는 거점도시 K37+ 벨트의 중요한 자산이다. 현재 우리시에는 경부선(1호선)과 과천선(4호선)이 지나가고 있다.

여기에 △여의도~안양~안산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시흥에서 안양, 성남을 연결하는 경강선(시흥~성남) △화성과 안양을 잇는 동탄~인덕원선 △수원에서 안양, 양주를 급행 운행하는 GTX-C노선이 이미 확정돼 추진 중으로 관내 총 6개 노선이 운행될 예정이다.

신안산선은 만안구 석수역이 신설 예정으로 경부선(1호선) 석수역과 환승되며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경강선(시흥~성남)은 만안교역(가칭), 안양역, 안양운동장역(가칭), 인덕원역이 신설 예정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현재 국가철도공단에서 공구별로 턴키공사와 실시설계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인덕원~동탄선도 관내 인덕원역과 안양도매시장역(가칭), 호계역(가칭)이 신설되고,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인덕원역이 지난해 11월 국토부로부터 실시계획이 승인됐고, 안양도매시장역(가칭)과 호계역(가칭)은 실시설계와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인덕원역은 GTX-C노선의 추가정차역으로 확정돼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시와 민간사업자(현대건설) 간 협약을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관내 어디서든 철도서비스 접근이 용이할 뿐 아니라, 거점도시로 주변 지자체와 상생할 수 있는 철도망을 구축하고자 한다.

지난 3월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민선 8기 공약인 위례과천선 안양연장・서울서부선 안양연장・인천2호선 및 광명시흥선 안양연장 등 신규 철도노선의 최적 노선안과 기존 경부선의 역사 시설 개선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용역을 통해 마련한 구축계획을 국토부가 수립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추진해 안양시 만안·동안구 동반성장의 핵심 토대를 마련하겠다.

▶경제 위기 속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 결단있는 정책들이 있었다. 민선 8기 ‘민생우선 경제중심도시’는 어디까지 왔나.
코로나19 이후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민생안정’이다. 지난 2월 280억원을 긴급 편성해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한 것도 시민 생활 안정화와 소상공인을 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 한도를 2억원에서 3억원까지 확대해 기술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돕고 있다. 보증기간도 최장 3년까지이다. 현재까지 33개 기업이 총 44억2천여만원에 대한 특례보증지원을 받았다.

만 19~39세 이하의 대표자가 운영하는 청년창업기업은 별도로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최대 5천만원까지 최장 3년을 보증받을 수 있는데, 올해 5개 기업이 총 1억4천만원에 대한 특례보증 지원을 받았다.

중소기업의 융자대출이자 일부를 시가 보전하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도 융자규모가 총 1천억원으로 자금 목적별 최고 5~30억원의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만 무려 105개 관내 기업이 총 343억7천5백만원을 융자해 지역경제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직접 발굴하고 지원·개선책을 마련하는 ‘발로뛰는 기업소통 데이’도 기업의 손과 발이 되었다. 올해 총 70여건(5월 말 기준)의 기업 애로사항을 접수해 처리했다. 강소기업들이 입주하는 지식산업센터는 안양시에 총 41개에 달하는데, 지난 3월 이곳의 입주가능업종에 건설업을 전국 최초로 추가했다.

또, 평촌스마트스퀘어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입주업종도 기존 68개에서 287개로 4배 이상 대폭 확대해 기업 활동 여건 개선에 주력했다. 경쟁력 있는 안양시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1년 6월에 개소한 ‘안양상권활성화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컨설팅과 상권혁신 아카데미를 연중 실시하고, 소규모 골목상권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해 경영자문 등의 상권바우처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 ‘만안구 안양1번가 일대 지속가능한 상권활성화 방안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 5월 발주했다. 만안구 6개 상권을 종합 분석하고, 상인회 조직화 전략, 상권별 경쟁력 확보 전략 등을 마련해 침체된 만안구의 성장과 활성화를 이끌 돌파구를 찾겠다.

▶청년 못지않게 안양시 인구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어르신 대상 정책도 중요해보이는데, 민선 8기 공약 중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이 눈에 띈다. 또, 중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 지원사업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오는 10월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전자시스템 구축 등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분기별 최대 4만원, 연간 16만원 한도로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취임 후 어르신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여가, 문화 등 사회활동을 장려하고자 교통비 지원사업을 신속하게 착수해왔다.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관련 조례도 제정해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그리고 올해 제2회 추경을 통해 초기 구축사업비를 포함한 6억5천5백만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우리시를 경유하는 시내·마을·광역버스를 이용할 경우 실제 사용한 금액을 정산해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관리시스템을 구축·테스트 중이다. 안양시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 약 5만3천여명, 전체 인구수의 9.7%(2023. 4월 기준)에 달한다.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로 활력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이미 완료한 민선 8기 공약 경로당 입식 식탁지원 및 노인요양시설의 친환경쌀 급식 차액지원 외에도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 또, 경기도 내 유일 2년 연속 미래교육지구 선정, 친환경 무상급식 등 안양형 무상교육 사업을 추진하며 명실상부 교육도시도 이어간다.

새학기 준비지원으로 중고등학교 신입생 대상 교복지원뿐 아니라, 올해 시비 전액으로 체육복 지원사업 예산 총 7억3천여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9천2백여명(5월 기준)의 학생이 체육복비 7만원씩을 지원받았다.

이외에도 관내 59개교에 1250여대의 공기청정기 및 살균기 임대지원, 41개 초등학교에 경제·금융교육 추진 등 차별화된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들어가겠다.

▶정원도시의 인기가 뜨겁다. 경기도 안양천도 4월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됐다. 추진 배경과 향후 일정이 어떻게 되나.
우리시 도시 이름을 갖고 있는 ‘안양천’은 도시브랜드를 높일 중요한 자원이다. 또, 만안구와 동안구를 고루 지나며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없어서는 안될 자연이라는 데에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

뿐만 아니라 1977년 안양천 대홍수, 70~80년대 오염 하천의 대명사에서 수년간에 걸친 안양천 살리기 사업을 통해 지금의 휴식 공간으로 변모한 ‘환경 회복’의 스토리를 가진 경쟁력 있는 하천이다.

여기에 정원조성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생태 보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이다.

정원조성 사업은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면서 지역 경제도 살리는 돌파구라고 확신한다. 민선 8기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다. 드디어 경기도 안양천의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승인이 4월 21일 있었다.

2021년 3월 안양천이 지나는 안양, 의왕, 광명, 군포시 등 경기권을 중심으로 ‘경기권 안양천 고도화 사업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국가정원 지정 선제조건인 지방정원 지정을 추진해왔기에 가능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안양천이 흐르는 서울권 4개 지자체까지 협력체계를 확대 구축했다. ‘안양천 명소화·고도화사업’을 협약하고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를 구성했다.※경기(4): 안양·의왕·광명·군포시, 서울(4): 구로·영등포·금천·양천구

이후 행정협의회를 통해 ‘안양천 고도화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안양천 개발 여건 조사, 공간계획 등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산림청이 지정 승인한 경기도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는 면적 39만7520㎡, 연장 28.8㎞로, 이중 안양시가 관리하는 안양천은 약 12.2㎞이고 4개 도시 중 가장 비중이 크다. 안양시는 도심과 하천을 연결하는 힐링 공간을 주제로 6개 테마의 정원(wall 정원·물의 정원·보라 정원·어울림 정원·건강 정원·고요한 정원)과 쉼터를 꾸밀 계획안을 가지고 있다.

추경을 통해 하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2024년까지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을 이뤄낼 계획이다. 지방정원 조성, 지방정원 지정 절차를 거쳐 지방정원 운영 3년이 되는 2028년에 안양천 국가정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도 저출생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양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저출생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양시가 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최근 확정된 ‘2040년 안양 도시기본계획’에는 2040년 안양시 인구를 60만명으로 설정했다.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계획된 것인데 안양시만의 시책이 있는지.
전국적으로 저출산과 인구 감소가 심각한 가운데, 안양시가 2040년의 인구 목표를 60만명으로 제시한 데에는 다년간 추진해온 인구 정책의 자신감에서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안양시 출생아 수는 3443명(잠정, 통계청 10월 확정)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무려 166명(5.06%)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국의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2.2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2022년 전체인구수(54만8228명)도 2021년(54만7178명)보다 증가하며 반등했다.

주거환경개선, 임신·출산·돌봄 및 청년정책 등 전방위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특히,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위한 인구 정책에 힘쓰고 있다.

최근 민선 8기 공약인 안양시 출산지원금을 2배로 인상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지원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첫째아의 경우 10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둘째아의 경우 20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셋째아 300만원과 넷째아 이상 500만원은 셋째아 이상을 통합해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4자녀 이상을 둔 무주택 가정이 보증금·임대료 부담없이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돕는 다둥이네 보금자리 지원사업, 청년 주거비(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청년 이사비 지원사업도 준비 중이다.

구직활동에 필요한 각종 자격 및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사업, 구직기간 단축을 위한 청년 안정 취업학교, 구직단념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 청년 도전 지원사업도 추진해 청년들의 사회활동을 돕고 있다.

또 청년창업・초기기업을 지원할 50억원 규모의 ‘2호 청년창업펀드’ 운용도 추진 중이다. 민선 7기 921억원 규모의 1호 청년창업펀드 조성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질없이 준비해 청년들이 안양을 찾아와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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