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2023 고양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세 번째 공연 ‘클래식 유니버스 3-천국의 문을 두드려라’ 선봬
고양문화재단, 2023 고양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세 번째 공연 ‘클래식 유니버스 3-천국의 문을 두드려라’ 선봬
  • 이기홍 기자 kh2462@naver.com
  • 승인 2023.06.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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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주의 음악의 완성, 베토벤’
- 지휘 김광현, 피아노 조재혁, 바이올린 백주영, 연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해설 이준형
- 평일 오전에 만나는 품격 있는 클래식 브런치 콘서트
- 6월 29일(목) 오전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클래식 유니버스 3 - 천국의 문을 두드려라’ 홍보 포스터(사진=고양특례시)
‘클래식 유니버스 3 - 천국의 문을 두드려라’ 홍보 포스터(사진=고양문화재단)

[고양=이기홍기자] 고양문화재단은 '2023 고양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세 번째 공연 '클래식 유니버스 3 - 천국의 문을 두드려라'를 오는 2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선보인다. 

6월 마티네콘서트의 메인 테마는 베토벤이다. ‘고전주의 음악’의 완성자로 불리는 베토벤은 연말이면 전 세계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는 ‘합창’을 포함한 9개의 교향곡과 협주곡, 소나타, 실내악, 성악곡, 오페라를 다수 남긴 음악사 최고의 작곡가로 손꼽힌다. 그가 남긴 위대한 업적을 단 한 번의 공연으로 이해하기는 불가능하지만, 협주곡과 교향곡을 통하여 베토벤 음악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안정적인 연주로 신뢰를 주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김광현 지휘로 최근 이자이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2022)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를 연주하며 음악회를 시작한다. 바이올린 협주곡은 1806년 오스트리아 빈 초연 당시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시간이 흘러 재평가를 받았으며, 탄탄한 구성과 형식으로 연주자에게 무르익은 음악성을 요구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어지는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Op.73'는 베토벤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다. 장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색채감, 단박에 청중을 사로잡는 매력으로 많은 피아니스트들의 즐겨 녹음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 곡은 뛰어난 감성과 테크닉의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멋진 무대를 선사해줄 것이다.

'교향곡 7번 Op.92'는 유독 영화음악으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킹스 스피치', '엑스맨 – 아포칼립소', '맨 프롬 어스',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등을 비롯, 이외에도 많은 작품에서 인상적으로 사용되었다. 그 만큼 많은 예술가들이 베토벤 음악의 영향을 받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려한 선율로 널리 알려진 2악장을 들려준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너무나도 유명한 '교향곡 5번 ‘운명’, Op.67'이다. 1악장의 도입부분이 유명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다이내믹한 전개와 마침내 이루어낸 승리와 환희의 순간을 그려낸 4악장을 연주한다. 음악 칼럼니스트 이준형의 상세한 해설과 함께 베토벤이 이루어낸 고전주의 음악의 절정을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짝수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개최되는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는 총 5회의 시리즈 중 예술을 향한 집념과 열정을 보여줄 비르투오소 특집 (8. 31. '비르투오소, 예술가의 명예'), 낭만적 피아니즘의 극치를 선사할 쇼팽과 리스트의 프로그램 (10. 26. '피아노로 쓰는 서정시')이 남아 있다.

입장권은 전석 3만원으로 고양문화재단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20~40% 할인을 제공하는 패키지 티켓 구매를 추천한다. 예매관련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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