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3cm육각형 … 현재 14개 발견
7일 사단법인 민족정기선양회는 안양시 석수1동 삼막천 계곡에서 일제 때 박은 쇠말뚝(일명 혈침)을 제거했다.
이날 쇠말뚝 제거작업에서 민족정기선양회는 일제가 한반도의 기맥을 끊어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전국 곳곳의 길지(吉地)에 박아 놓은 혈침들을 뽑아냈다.
삼막계곡에 박힌 지름 3㎝의 6각형의 이 쇠말뚝은 현재까지 14개를 발견했고, 땅에서 0.4~1.2m가량 형상을 하고 있었고, 땅속에 박힌 나머지 길이는 0.24~1.23m이다.
지난 1985년부터 전국을 돌며 일제 때 박힌 혈침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 소 회장은 총 300여개의 쇠말뚝을 뽑아 우리 민족과 한반도의 기맥을 회복시켜왔다.
소 회장은 “한반도 북측에도 일제시대에 많은 혈침이 심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기회가 되면 북측 땅에서 직접 혈침을 제거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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