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손님에 대한 대응은 "글쎄"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손님에 대한 대응은 "글쎄"
  • 권영창 기자 k-economy@naver.com
  • 승인 2023.06.28 19: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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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매장 (사진=버거킹 홈페이지 캡쳐)

[경인매일=권영창기자]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버거킹의 한 가맹점이 아이와 엄마에게 식사중 퇴거를 요청하는 듯한 발언은 물론, 남은 음식조차 제대로 포장해주지 않아 논란이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버거킹 S지점 매장에서 1살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던 김 씨(가명)는 아이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매니저로부터 퇴거를 요청하는 듯한 발언을 들었다.

이날 김 씨는 "당시 매장에는 우리 아이 뿐 아니라 매장에서 틀어놓은 큰 음악소리 등 다양한 소음이 혼재했고 1살 아기라 옹알이 수준이었다"며 "그마저도 계속 자제시켰고 이러한 상황 가운데 식사중인 아이와 저에게 조용히 시켜라. 주변사람들이 안보이냐"며 "다그치듯 말하는 직원의 태도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를 달래지 않은 것도 아니고, 혹여 다른 손님들께 피해를 줄까 제일 구석에 앉아 빠르게 식사를 하고 가려했다."며 "아이 가진 부모는 어디에서 밥을 먹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더욱이 해당 직원으로부터 이런 발언을 듣고 서둘러 나가려는 제보자의 남은 음식 또한 제대로 포장해주지 않아 더욱 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

김 씨는 "노키즈존도 아니였고 남은 음식을 포장해달라고 요청하니 저 스스로 포장하라며 포장 종이를 던져주듯 제공받았다"며 "게다가 남은 음료는 포장을 받을수조차 없었고 항의를 통해 음료값은 환불받았지만 대처 방법에 대한 부분은 이해가 안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경인매일은 이같은 내용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버거킹 본사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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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날드 2023-07-01 13:41:17
서울의 대학교 앞에 있는 지점일까요? 맞다면 거기 직원들 원래 불친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