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들에 배신행위, 문제 제기하는 국민들을 겁박”
이언주, “국민들에 배신행위, 문제 제기하는 국민들을 겁박”
  • 이익돈 기자 mickeylee@naver.com
  • 승인 2023.06.29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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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능 문제는 DNA 변형 문제. 어린아이들 임산부 경우 굉장히 심각할 수도”
- “국민의힘 수산물시장 먹방은 문제 제기하고 걱정하는 국민들을 조롱하는 거”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전(사진=뉴스핌)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전(사진=뉴스핌)

[경인매일=이익돈기자]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MBC 시사프로에 출연해 오염수 방출과 관련 우리 정부 여당에 비난의 직격탄을 날렸다.

이언주 전 의원은 “일본이 그걸 자기들 위주로 막 진행하면서 그리고 전부 비밀로 하고 있잖아요. 공개를 안 하잖아요. 그러면서 사실은 공해상에 뿌리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그리고 그것을 우리 바로 옆에 있는 우리나라의 의견은 매우 중요하잖아요. 우리나라에도 어쨌든 피해가 오는데 그것을 우리는 문제를 제기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두둔을 하니까요. 말하자면 국민들에 대한 저는 배신행위에 가깝다, 저는 이렇게 보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의원은 “그런데 이걸 심지어는. 문제 제기하는 국민들을 겁박해요. 그렇죠. 겁박하면서 ‘괴담이다’라 하고 먹방 하면서 조롱하죠. 이게 말이 돼요? 먹방 하면서 문제 제기하는 국민들 조롱해요. 자기들 보고 환경주권 지키라고 맡겨 놨더니 말이죠. 어쨌든 국민들의 이익에 반하는 건 확실하잖아요. 얼마만큼 반 하는가를 가지고 논쟁할 수는 있어도 우리 국민들의 이익에 반하는 건 확실하죠. 이 건은. 그렇죠. 이걸 ‘전혀 해롭지 않다고, 무해하다고, 완전히 안전하다’라 누가 큰소리 칠 수 있습니까?”라며 걱정과 비난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그래서 이게요. 방사능 문제는 DNA에 대한 변형 문제잖아요. 어린아이들 임산부 이런 경우 굉장히 심각할 수 있다. 이런 게 또 축적이 되고 물고기 안에도 다 축적되고 먹이사슬에 의해서 다 축적되잖아요. 그게 심각한 거거든요. 그것을 또 누군가는 먹는 거고요. 굉장히 유해한 것들을 갖고 있는 폐수를. 그거 오염됐으니까 내가 물 탈게 라면서”라면서 일본의 행태를 비난했다.

이 전 의원은 “물을 타서 희석되니까 괜찮아. 절대량으로 똑같은데. 물론 걸러지는 것도 있겠지만 안 걸러지는 것도 있다는 거고 그건 일본 정부가 스스로 얘기한 거 아닙니까? 도쿄전력에서. 그리고 실제로 그 사람들이 또 고장이 날 수도 있다. 또 고장 난 적도 있고요. 우리 정부에서도 그렇게 얘기를 했죠. 그런데 뭘 믿나요? 그리고 일본 정부가 이걸 공개하지 않아요. 저는 제일 심각한 건 첫째 모든 것이 일본 정부한테 맡겨져 있다. 우리 국제 사회에다가 특히 옆에 있는 우리나라에다가 이걸 공유하거나 우리의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서 “저도 개인적으로 생물학을 하시거나 의사 선생님들한테 여쭤봤는데요. 다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다만 피폭량에 따라서 또 축적되는 정도에 따라서 실제로 이것이 그 사람한테 개인적으로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얼마나 위험한지는 이건 생각마다 다 다를 수 있고, 예를 들어서 크게 개의치 않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절대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거죠.”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수산물시장에서 먹방 하는 것은 문제 제기하고 걱정하는 우리 국민들의 정당한 걱정을 조롱하는 거 아닙니까? 이건 굉장히 모욕적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자신들은 환경주권과 환경 그 다음에 우리 국민의 건강주권 이런 걸 지키라고 위임을 받았는데 거기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변을 못 할 망정”이라며 최근 국민의힘의 행태를 비난했다.

이어서 “그런데 방류 그것이 30년간 계속돼요. 그러면 지금 당장은 약해도 나중에 점 점 점 더 세질 수 있는 거고요. 또 우리가 걱정하는 건 일본을 이렇게 하는 것을 우리가 놔둬버리면 나중에 일본에서 또 다른 일이 혹은 다른 나라에 또 다른 일이 생겼을 때 우리는 막지 못한다. 그리고 나중에 물고기나 이런 어떤 수산물에 대해서 수입을 해라라고 우리에게 강요할 때 그때 가서 우리가 마음이 상황이 변해가지고 일본이 막 강요하면 너네 괜찮다고 그랬쟎아. 안전하다면서 왜 수입 안 하는 거지 라며 WTO에 제소하면 어떻게 할 거예요? 또 그 다음에 미래의 30년 후를 어떻게 압니까?”라고 걱정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이 전 의원은 “이 거랑 똑같은 거예요. 바다에다가 오염된 것들을 마구 버리고 나서 ‘바닷물에 태평양에 다 섞여서 이것이 희석됐으니까 아무도 모를 것이야’ 라고 지금 생각하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보면. 누구도 밝혀낼 수 없을 것이에요. 왜냐하면 다 섞이니까. 이 자체가 굉장히 부도덕한 행태이고, 굉장히 무책임하고 또 미래에 대해 어떠한 걱정도 하지 않는 매우 진짜 근시안적인 행태다. 우리 아이들과 미래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 이 태도에 대해서 그리고 일본의 부도덕함에 대해서 규탄하지 않는 이 태도에 대해서 저는 정말 국민들이 분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언주 전 의원은 “저는 IAEA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 언론이나 정치권이 분명하게 국민한테 정확하게 얘기해 줘야 되는 게 IAEA는 이런 안전성을 검증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안전성 검증하는 것도 아니고요. 아마 이렇게 나올 거예요. 일본 정부의 분석을 우리는 신뢰한다, 이렇게 나올 거예요. 직접 검증을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닐 거예요. 그러면 일본 정부의 검증이나 말을 우리가 신뢰를 할 수 있습니까? 아무것도 공개 안 하는데요.”라며 불합리함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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