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갑자기 백지화, 취소를 해버리는 건 이건 직권남용”
유승민, “갑자기 백지화, 취소를 해버리는 건 이건 직권남용”
  • 이익돈 기자 mickeylee@naver.com
  • 승인 2023.07.14 09: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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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서울-양평고속도로 예타 이전 단계로 돌아갈 이유가 없다”라고
- 유승민, “김건희 여사 악마화 하는 건 대통령실이 나서서 막아야 될 일”
유승민 전 의원(사진=뉴스핌)
유승민 전 의원(사진=뉴스핌)

[경인매일=이익돈기자] KDI 출신으로 국내 최초 예비타당성조사 경험자로 예비타당성조사제도가 처음 도입됐을 때부터 직접 예타를 실시해 본 유승민 전 의원은 13일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하여 최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모든 의혹의 중심 질문은 예타를 통과한 원안 거기서 왜 노선이 바뀌었냐? 누가 왜 바뀌었냐 그것만 밝히면 되는 일이다”라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편익과 비용을 계산해서 그걸로 경제성 분석하는 게 예타인데, 기획재정부나 정부 입장에서는 B/C 분석을 통과를 못하면 그러면 정치권이 아무리 정치인들이 요구해도 들어줄 수가 없다. 정치인들이 아무리 요구하고 대통령이 요구해도 안 되는 게 바로 예타예요. 그만큼 예타는 이 사업을 추진할 거냐 말 거냐에서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 되는 거” 라면서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어 “예타는 서울-양평고속도로 같은 경우 국토부가 처음에 기재부한테 신청해요. 왜냐하면 국토부 안에 예타 해달라 기다리는 사업들이 수도 없이 많거든요. 그 중에 국토부가 이거는 할 만하다 할 때가 됐다 하면 선정해서 기재부로 넘겨요. 그래서 기재부가 예타를 했는데 서울-양평고속도로 같은 경우 아슬아슬하게 통과했잖아요.” 라고 말했다.

유 전의원은 “서울-양평고속도로가 예타를 겨우 통과한 거예요. 그런데 이제 와서 변경안이 더 낫다고 그러잖아요. 바뀐 변경안 있잖아요. 강상면으로 가기 위한 이 안이 더 낫다고 어제 보니까 유튜브에서 막 강의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의문이 이 안이 더 나았으면, 즉 비용은 별로 안 늘어나고 편익이 많이 늘어나는 경제성이 더 좋은 안이었으면 진작부터 국토부가 이 안을 가지고 예타를 했어야 됩니다. 그래서 의혹을 제기하는 건 너무 당연하죠. 진실대로 의혹을 밝히면 되는 문제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토부가 모든 정보를 모두 다 공개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그동안 15년 전부터 시작해서 2017년, 2021년 또 2023년 지금까지 공문서가 오갔을 거고 예타 조사보고서가 있고, 지금 타당성조사를 하고 있으니 다 꺼내 놓으면 됩니다. 이게 누가 왜 노선을 바꿨는지? 바꾸는 게 타당한지 그게 정말 무슨 특혜나 이런 걸 위해서 누가 인위적으로 작용을 했는지 이런 걸 밝힐 수 있고, 또 밝히는 주체는 국회가 되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을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문제는 얼마나 투명하게 사실대로 밝히느냐 그거고, 국토부 장관은 국토부 공무원들은 그런 진실의 규명에 당연히 협조를 해야죠. 그런데 원희룡 장관이 이걸 백지화했잖아요. 갑자기. 백지화, 취소를 아예 해버리는 건 이건 직권남용입니다. 또. 가짜 뉴스라고. 거짓 선동이라고 그러고요. 그 다음에 김건희 여사를 악마화, 그런데 김건희 여사 악마화 하는 건 대통령실이 나서서 막아야 될 일 아니겠습니까?”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의원은 “변경하는 쪽이 왜 양서면이 아니라 강상면으로 가는 그 변경안이 왜 더 나은 건지 국토부가 증명해야 하는데 용역회사 보고서에 B/C분석도, B/C비율도 없이 더 낫다라고 할 수가 없어요. 확정되지 않은 거면 왜 전략환경평가를 할 때에 강상면 안 그것만 가지고 합니까?”라면서 조목조목 지적을 이어갔다.

그는 “예타를 통과해서 이미 진행 중인 국책사업이기에 장관 한마디에 못 바꾸는 겁니다. 장관이 취소 백지화 전면 중단할 권한은 없어요. 장관한테. 그걸 하려면 정부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증명을 해야 해요. 예타에 심각한 오류가 있었다거나 예타에 무슨 불법 부정이 있었다거나 그러면 이 경우 다시 해야 한다라고 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원 장관이 백지화 취소라는 장관으로서 할 수 없는 그런 권한 밖의 일을 가지고 이 일을 책임진, 주무장관으로서 자기 직분에 충실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해법으로 많은 분들이 예타 다시 하자 이러는데 예타를 다시 하는 거에 저는 반대입니다. 왜 반대냐 하면 예타라는 거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충분한 노력을 들여 했고, B/C비율이고 AHP고 다 나왔어요. 예타에 무슨 대단한 말씀드린 불법이나 오류 없는데 예타를 다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한다는 것은 다시 예타 그 이전 단계로 돌아가는 거거든요. 저는 예타 이전 단계로 돌아갈 이유가 없어요”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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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4범 유승민 2023-07-14 09:35:34
전과18범을 지향하는 사이코패스 이재명입니다.
대형참사 선동질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단연 세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솔직히 광우병과 세월호 당시에는 재미가 아주 솔솔했습니다.
그러나 후쿠시마 오염수와 양평고속도로 선동실적은 너무나도 참담합니다.
온갖 비열한 방법을 다 동원했지만,
예상과 달리 국민들은 전혀 동요하지않았습니다.
양평고속도로는 대통령 처가 땅의 존재는 부각시켰지만,
강상종점은 나들목(IC)이 없는 JCT(접속연결도로) 라,
분진발생등 오히려 땅값하락요인뿐이라 특혜라는 선동빌미가 전혀 없었으며,
헛다리 짚다가 드루킹 시즌2가 될까봐 우려스럽기도합니다.
게다가 문재인정권시절 국토부 용역 민간업체와 양평군청에서
원희룡장관 변경노선과 동일한 계획안이 나타나 빼박증거로 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