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추경 35조 원 편성 촉구… 정부 민생 지켜야"
이재명 "추경 35조 원 편성 촉구… 정부 민생 지켜야"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3.07.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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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앞줄 왼쪽 두번째)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앞줄 왼쪽 두번째)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27일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조속한 추경편성에 여야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더 늦기전에 정부의 잘못된 정책기조를 전면 전환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고금리 피해 회복 △고물가·에너지요금 부담 경감 △주거 안전 등 민생회복 프로젝트에 30조 원을, △경제회복 △취약계층지원 등에 5조 원 규모의 추경 편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민생 경제의 고통이 턱 끝까지 차올랐는데 이런 상태를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을 넘어 직무유기라는 점을 정부는 명심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경제지표는 온통 빨간불이며, 민생경제가 진짜 위기다. 취약계층의 신용위기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적기에 대처하지 못하면 자칫 20년전 카드대란 때 수백만명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던 악몽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추경 가능성에 대해 "우리 경제가 그렇게 나쁜 상황이 아니다"며 "금리를 크게 낮출 수도 없고 우리 재정 상황이 빚을 내서 지출을 늘릴 수 있는 상황은 절대로 아니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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