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부평소방서, 부주의 화재 작은 관심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기고]부평소방서, 부주의 화재 작은 관심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3.07.28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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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이하늘

최근 5년간 화재 예방 등 많은 노력으로 화재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바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이다.

인천부평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18~22년)간 총 855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원인으로는 부주의(44.3%), 전기적(32.6%) 요인이 전체 화재의 76.9%를 차지했다.

부주의 화재의 78.3%가 주거(43.5%), 생활서비스(21.1%), 판매(13.7%)시설에서 발생했고 세부요인으로는 담배꽁초(50.6%), 가연물 근접방치(12.4%), 음식물 조리(12.1%) 등으로 담배꽁초 처리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일상에 담배꽁초라는 아주 작은 불씨가 큰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3년 4월 3일 인천 부평구의 대형 상가 건물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고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여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조사 결과 담배꽁초 처리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었다.

그렇다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첫째, 담배꽁초 무단 투기 금지다.

크고 작은 화재의 잦은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담배꽁초 무단 투기다. 흡연 시 지정된 장소에서 흡연해야 하며 흡연 후에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한 후 지정된 장소에 버려야 한다.

둘째, 전기 콘센트 사용수칙 준수이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 전기적 요인도 빠질 수 없다.

전기 콘센트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한 개의 콘센트에 너무 많은 전자기기를 사용해선 안되며, 콘센트와 플러그를 완벽하게 결합하고 콘센트 용량에 적합하게 사용해야 한다.

우리 생활에 자주 쓰이는 만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하자. 콘센트형 전용 소화기 사용도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셋째, 공사현장 등 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용접의 불티는 크기가 작아 현장 곳곳의 빈틈으로 떨어진 것을 관계자가 발견하지 못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막을 수 있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화재 예방에 동참해주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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