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평균 5만여 명 확진... 증가세 '주춤' 사망자 '증가'
코로나 일평균 5만여 명 확진... 증가세 '주춤' 사망자 '증가'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8.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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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을 하루 앞둔 지난 5월 31일 오후 마지막 운영을 하는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스핌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을 하루 앞둔 지난 5월 31일 오후 마지막 운영을 하는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8월 2주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34만9279명이 발생해 일평균 확진자 4만9897명을 기록했다. 

일평균 확진자는 전주 대비 0.8%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재원중 위중증 및 사망은 6월4주 확진자 증가세 전환에 후행하여 7월말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월 2주 일평균 확진자는 49,897명을 기록했다. 일평균 확진자는 7월 3주 36,258명에서 7월 4주 44,841명으로, 8월 1주 49,523명에서 8월 2주 49,897명을 기록하며 직전 주 대비 증가율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8월1주부터 2주 연속 1.1 이하로 감소했다.

다만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월 3주 142명에서 7월 4주 170명으로, 8월 1주 177명에서 8월 2주 215명으로 점점 증가세를 보였으며 일평균 사망자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기록했다.

최근 1주간 연령대별 사망자 비중은 80세 이상이 66.9%, 70대가 20.6%, 60대가 9.6%로, 50대 이하 2.9%와 비교하면 고연령층 사망자가 대다수였다.

또 12일 기준 전체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68.8명(치명률 0.11%)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치명률이 높았다.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이 1,006.5명(치명률 1.76%)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216.5명(치명률 0.41%), 60대는 56.3명(치명률 0.11%)이었다. 

다만 방대본은 사망자 규모는 지난 겨울 유행정점 시기에 비해 약 1/3 수준으로, 확진자 발생 규모가 약 3/4 수준임을 고려하더라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별에 따른 누적 확진자를 보면 여성이(54.0%) 남성(46.0%)보다 높으나 누적 사망자는 여성(50.6%)과 남성(49.4%)이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방대본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였으나 신규 발생 증가폭은 둔화된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낮음’으로 평가했다.

방대본은 "여름철 확산세에 대응하여 코로나19 일상적 관리체계 전환에 따른 자율 방역 기조를 유지하면서 일상방역 수칙 준수와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 주간 더 유행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른 「코로나19 4급 감염병 전환 및 2단계 조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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