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왜 우리는 핵보유국이 되어야 하는가, 정성장 박사
[신간]왜 우리는 핵보유국이 되어야 하는가, 정성장 박사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8.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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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안보전략 대전환의 시기, 중도적·초당적 핵자강론을 제안한다"
오는 25일 출간 예정

정성장 지음, ㈜메디치미디어, 300쪽, 오는 25일 출간


"한반도 안보전략 대전환의 시기, 중도적·초당적 핵자강론을 제안한다"


[경인매일=윤성민기자]]대한민국은 오래도록 비핵과 평화정책을 추구하며 북한을 압박했으나 결국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는 현실이 됐다. 북한은 사실상 세계 아홉 번째 핵보유국이며 핵탄두와 미사일의 숫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정성장 박사는 이같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의 숙고와 큰 결단, 학계와 산업계의 새로운 길 모색을 제안한다.

정 박사는 "늦은 대응은 대가가 비싸다"며 "일본이 핵무장을 결정할 때 동북아에서 한국만 비핵국가로 남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려면, 한국 정부가 지금부터 적극적인 대미 설득을 통해 반드시 조기에 일본과 같은 수준의 핵잠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일각에서 독자적 핵무장론은 극우의 담론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지만, 저는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이 자주국방, 자주외교, 남북화해협력을 지향하는 진보의 가치와도 잘 부합한다는 점을 계속 강조해왔고, 이번에 발간되는 책을 통해 그것을 더욱 명확히 밝혔다"면서 "그러나 만약 한국의 진보세력이 계속 비현실적인 ‘비핵․평화정책’에만 집착한다면 그같은 진보세력에게 나라의 안보를 맡겨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하게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 지은이_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핵자강전략포럼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낭테르대학교Université Paris Nanterre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부터 세종연구소에서 북한의 정치와 군사, 파워 엘리트, 김정은의 리더십, 북핵 문제와 남북관계, 통일전략 등을 연구하고 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한미연합군사령부 등의 정책자문위원과 외교부 자체평가위원회 위원, 민주평통 상임위원, KBS 객원해설위원, 매일경제 객원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Idéologie et système en Corée du Nord》(1997), 《현대 북한의 정치: 역사, 이념, 권력체계》(2011) 등 많은 저서와 논문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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