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는 31일부터 4급 감염병으로 전환
코로나19, 오는 31일부터 4급 감염병으로 전환
  • 김도윤 기자 mostnews@kmaeil.com
  • 승인 2023.08.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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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뉴스핌

[경인매일=김도윤기자]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일일 확진자 수 집계와 관리보다는 고위험군 보호 중심으로 목표를 전환할 시점"이라며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19를)관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년 7개월간 지속된 일일 확진자 신고 집계는 중단된다"면서 "건강한 분들에게는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위험도가 감소했고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두 발언에 따르면 6월 4주차부터 증가하던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세로 전환됐고 방역 상황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는 지난 2020년 1월 국내 유입 직후 1급으로 분류 됐고 작년 4월 25일 2급이 됐으며 이후 다시 1년 4개월여 만에 4급으로 낮아지게 됐다. 

질병청은 향후 일일확진자수 집계 중단 대신 주간 단위로 코로나19 발생 추이와 변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급 감염병 전환 이후에도 위기단계는 계속 '경계' 상태를 당분간 유지한다. 또한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같은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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