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2023 을지연습' 성료···“민관군 협동 빛났다”
오산시, '2023 을지연습' 성료···“민관군 협동 빛났다”
  • 최승곤 기자 ccckon@naver.com
  • 승인 2023.08.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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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24일 을지연습 실시… 북핵 위협대비 한미연합훈련 UFS 병행
- 市, 최초보고회 이후 전시상황 토의 및 메시지 처리훈련 진행
- 6년 만에 열린 전 국민 훈련에 발맞춰 대피·방독면 교육도…
- 李 시장 “힘든 내색 없이 조국수호·시민보호 나서준 분들께 감사”
(사진=오산시)
오산시가 국가비상사태 대비 민관 합동훈련인 을지연습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오산시)

[오산=최승곤기자] 오산시가 국가비상사태 대비 민관 합동훈련인 을지연습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총 4일간 걸쳐 진행됐으며, 한미연합군사훈련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시는 훈련 사전 협의는 물론, 공무원의 전시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과 단위로 세밀하게 전시 직제 편성을 진행하는 등 훈련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훈련 첫날인 지난 21일 오전 6시를 기해 이권재 시장을 비롯한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이 진행됐으며, 북한 실상을 주제로 한 안보교육도 진행했다.

이어 을지연습 종합상황실에서 최초보고회가 개최됐다. 종합상황실장은 상황조성 개요, 국제정세 및 북한 동향, 북한의 군사활동, 국내 정세 보고 등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훈련기간 내내 훈련장인 이 시장과 과장·반장들을 중심으로 전시예산 현안 과제인 핵공격 대량환자 발생 의료지원체계 운영, 핵 공격 제독작전, 수돗물 방사능 오염 비상급수 대책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아울러 전시임무 수행자들은 각 상황별 조치사항과 메시지 처리 훈련을 하고 전시 임무 수행을 숙달했다.

지난 23일에는 공습을 대비한 민방공 훈련이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됐다. 6년 만에 실시된 이 훈련은 화생방 방독면 교육, 시민 대피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2시 시청 앞에서 민관군경 합동으로 대테러 훈련도 이뤄졌다. 훈련은 오산시를 비롯해 51사단, 오산경찰서, 오산소방서 등 유관기관 및 단체 1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테러범들이 시청 안에서 총기와 폭탄을 이용한 인질극을 하는 등 실제 테러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 핫라인 가동, 군 현장 지휘관의 특임대 투입을 통한 테러 진압, 폭발물 처리,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안보가 굳건할 때 시민의 삶이 보장되는 것이 분명하다”며 “지난 훈련기간 동안 힘든 내색 없이 조국수호와 시민보호라는 목표아래 훈련에 함께 임해준 시청 공직자, 군인, 경찰, 소방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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