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임시공휴일... 추석연휴 통행료 면제도
10월 2일 임시공휴일... 추석연휴 통행료 면제도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09.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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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알림판에 추석 승차권 예매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뉴스핌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알림판에 추석 승차권 예매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뉴스핌

[경인매일=윤성민기자]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추석연휴 기간인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또 숙박쿠폰을 기존 30만 장에서 60만 장으로 두 배 늘리는 한편 온누리상품권 9월 구매 한도또한 한시 확대한다.

정부는 3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갖고 관계부처 합동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민생여건에 따르면 물가는 지난해 7월을 정점(6.3%)으로 전반적인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체감지표인 생활물가도 큰 폭으로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국제유가 반등, 계절적 요인(폭염·호우, 추석 등)에 따른 농산물 가격 불안 등으로 8·9월 물가는 3%를 넘어설 전망이다.

또 추석을 앞두고 국제유가, 기상여건 등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누적된 물가·금리 부담으로 가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가운데 정부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강화 및 내수 활성화 등을 통해 서민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민생 안정 도모하고자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20대 성수품 물가를 전년 대비 5%이상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고, 성수품을 16만톤 규모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급이며,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또한 할인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민생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사업주와 근로자 체불융자 금리를 인하하는 한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 43조원 가량을 신규 공급한다. 또 하반기 공공임대 6.8만호 입주 모집 및 뉴:홈 사전 청약을 실시한다.

또 생활 밀접 주요 생계비를 경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정부는 민간의 임대형 기숙사 공급 허용, 청년 전용 공공 임대 신설 등을 통해 민간·공공의 청년층 주거지원을 확대하고 서민을 위한 정책 대출 금리 동결, 지역가입자 건보료 공제범위 확대 등 주거비 부담을 경감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통신시장 내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고, 더 저렴한 요금제 조기 출시를 유도하기 위해 5G 요금 최저구간(現4만원대) 인하, 소량구간 다양화 등 사용량 부합 요금체계로 개선을 위한 사업자 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초고속인터넷 해지 위약금(할인반환금) 구조를 개선해 위약금 최고액 인하 및 약정 후반부 해지 부담도 완화시킨다.

정부는 또 국민 휴식권을 보장하고 내수 진작을 위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며 방한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8.10)를 계기로 방한 관광객 유치 확대 및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해 범정부 대응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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