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정영석기자] 하남시 천현동 캠프콜번(25만1332㎡)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사업타당성 검토 결과 가장 중요한 항목인 재무성(PI)이 1.0287로 나와 ‘보통’ 판정을 받았다.
평가원의 재무성 분석결과 하남도시공사는 2710억의 사업비용을 투입해 2937억 원의 분양수입을 내 227억 원의 수익(순현금흐름)을 내는 것으로 추정했다.
재무성(PI)은 경제성(B/C)과 함께 1이 넘으면 사업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반면 평가원은 경제성과 정책성은 매우 보수적 관점에서 ‘다소 미흡’으로 평가, 종합판단 기준 역시 ‘다소 미흡’으로 판단했다.
이 같은 평가원 종합판단에 대해 하남도시공사는 ‘평가원 확인 결과 보통 이상을 경우는 40% 미만으로 대부분 다소미흡 또는 미흡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사업추진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시공사는 이 같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 결과를 첨부해 5일부터 개회하는 제324회 하남시의회 임시회에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사업계획(안) 의결의 건’을 상정했다.
공사는 임시회 기간인 11∼13일 중 시의회에 출석, 시의원들에게 캠프콜번 사업계획(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 도시개발사업(안)이 의회 의결을 거치면 11월 중 개발제한구역 해제 입안(관리계획변경)을 경기도에 신청키로 했다. 아울러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확보를 위해 경기도와 사전 협의를 진행해 온 만큼 구체적인 협의도 본격 진행하기로 했다.
공사는 2024년 4월 개발제한구역 해제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캠프콜번은 토지이용계획(안)에 따르면 업무시설용지가 39.1% 근린생활용지 1.7%, 교육연구시설 8.9%, 공공시설용지(유상) 1.7%, 그리고 도로와 공원 등 공공시설용지(무상)가 48.6%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