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진행
파주시,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진행
  • 이기홍 기자 kh2462@naver.com
  • 승인 2023.09.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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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행복한 파주’표어 아래 다채로운 행사 진행
- 성매매집결지 폐쇄 위한 시민지원단 2차 위촉…개인 133명, 단체 159개로 늘어
(사진=파주시)
파주시가 지난 6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사진=파주시)

[파주=이기홍기자] 파주시가 지난 6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김경일 파주시장, 이성철 파주시의장, 지역사회단체,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행복한 파주’라는 표어 아래 진행된 1부 행사는 시립예술단 축하공연,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 표어 및 엔(N)행시 공모 표창에 이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지원단 2차 위촉식과 2부 축하공연으로 창작연극 ‘이장’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해 파주시가족센터, 파주새로일하기센터, 여성인권센터 쉬고와 파주상공회의소 여성경제인 위원회 5개 기업의 홍보, 전시, 체험관과 표어 및 엔(N)행시에 대한 전시관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지원단 위촉식’은 지난 6월 1차에 이은 2차 위촉식으로, 1차 때 53명이던 시민지원단에 80명의 시민의 힘이 더해져 133명이 위촉됐다. 또한 지역사회단체·동호회·개인모임·기업체 등 159개 단체가 시민지원단에 합류하게 됐다.

개인 대표로는 미래세대를 위해 집결지를 폐쇄하겠다는 책임감에 시민지원단으로 나선 세 자녀의 엄마가 위촉장을 받았다.

단체로는 파주읍 발전을 염원하는 파주사랑협의회, 지적 장애인을 집결지에 팔아넘긴 사건을 좌시할 수 없어 나선 파주시 장애인단체연합회, 생활안전 및 범죄예방 관련 치안활동을 위한 파주경찰서 생활안전연합회, 진실, 질서, 화합의 정신으로 봉사에 앞장서는 바르게살기운동 파주시협의회 등 4개 단체가 위촉장을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김미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올해 파주시가 여성친화도시로서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약속한 원년인 만큼, 여성단체를 비롯한 많은 시민과 사회단체, 지역사회의 지지와 참여가 모여 조화롭고 성숙한 양성평등의 파주시로 발전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 곳곳에서, 다양한 여성 권익증진 활동과 성평등 인식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계시는 여성단체 회원님들께 감사를 전한다”라며 “오늘 참석하신 133명의 시민과 159개 단체의 시민지원단에 힘을 크게 얻었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뜻을 받들어 모두가 행복하고 평등한 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9월 1일부터 7일까지 정해진 양성평등주간은 우리나라 최초로 여성의 정치 참여와 직업, 교육에 대한 권리를 선언한 여권통문(女權通文)이 발표된 날인 1898년 9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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