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광역단체장 지지확대지수 1위 기록
김동연 경기도지사, 광역단체장 지지확대지수 1위 기록
  • 최승곤 기자 ccckon@naver.com
  • 승인 2023.09.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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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상회한 유일한 자치단체장 기록
지난해 8월 이후 계속해서 1위 유지해
확대지수 120.2점… 2위와 29.5점 차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경인매일=최승곤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내 한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전국 광역단체장 지지 확대지수 조사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지확대지수는 당선 득표율 대비 현재 지지도의 증감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넘어가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늘어난 것이고 100에 미달되면 지지층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임기 시작 시점의 지지율인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해당 월의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것을 뜻한다. 

14일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2023년 8월 광역자치단체 평가에서 김동연 지사는 확대지수 120.2점으로 2위 인천시장(90.7점)과 29.5점 차이를 벌이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 이장우 대전시장 89.5점 ▲4위 김진태 강원지사 87.2점 ▲5위 김두겸 울산시장 81.9점 ▲6위 김영록 전남지사 81.6점 ▲7위 오영훈 제주지사 78.0점 ▲8위 김태흠 충남지사 77.6점 ▲9위 최민호 세종시장 77.3점 ▲10위 박형준 부산시장 77.1점 순을 기록했다. 

이중 자신의 득표율을 상회한 자치단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하며 해당 분야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 계속해서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2023년 8월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부문에서 김동연 지사는 59%로 전월(55.5%) 대비 3.5%포인트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부분의 단체장 긍정평가에서 ‘매우 잘함’이라는 응답이 ‘잘하는 편’보다 적게 나오는 반면, 김 지사는 ‘매우 잘함’이 33.7%로 ‘잘하는 편’ 25.3%보다 높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어느 정도 수준에 위치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선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장우 대전시장에 이어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8월 전국 17개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에서도 경기도는 67.4%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66.7%인 서울, 3위는 65.5%인 제주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7월 27일~30일, 8월 26일~31일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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