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우남 이승만' 제작...그에게 자유민주주의를 묻는다
뮤지컬 '우남 이승만' 제작...그에게 자유민주주의를 묻는다
  • 권영창 기자 p3ccks@hanmail.net
  • 승인 2023.09.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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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권영창기자]'우남 이승만' 뮤지컬 준비위원회와 21세기 다함은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탄생 148주년을 맞이하여 그의 대서사시를 뮤지컬로 제작한다.

대한민국 건국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우남 이승만' 뮤지컬은 양녕대군의 16대손으로 태어나 민주주의를 외치다 사형수가 된 이승만 전 대통령이 구한말로부터 일제시대를 거쳐 기독교 신념으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건국에 이르기까지의 일대기를 사실을 기반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립운동, 건국, 6·25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과정,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 등을 담아 낼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3D 영상을 기반으로 세트와 암전이 없는 신개념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우남 이승만' 뮤지컬과 함께 할 역량 있는 배우들을 공개 모집한다. 노래와 연기 등 뮤지컬 배우로서 자질을 고루 갖춘 자로 주연을 포함한 전 배역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 할 계획이다. 공개 오개오디션 일정은 2023년 9월 7일~9월 20일까지 이메일로 접수를 받으며 서류심사 후 합격자는 9월 22일에 개별 통보하고 2023년 9월26일 실연심사를 가질 예정이다.

준비위 관계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은 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했고 자유민주주의 국가 정체성을 지킨 주역이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정권마다 자신들이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면서 상당히 왜곡되고 변형돼왔다"며 "대한민국을 건국한 그런 초대 대통령임에도 공연 하나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 이승만 전 대통령처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경우도 드물다"며 "그만큼 이승만 전 대통령은 한국의 극변의 시대를 살아왔고 좌파들의 펌훼와 왜곡이 심한 탓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과(功過)를 놓고 진영 간 평가가 엇갈린다. 과거 행적에 대해 '친일파', '독재자' 등 일각의 폄훼·왜곡 시도도 끊이지 않았다"며 "세월이 지남에 따라 그의 공과를 재평가하면서 우호적으로 바뀌거나 극찬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승만 전 대통령은 일제 야욕에 맞선 독립 운동가이자 해방 이후 치열했던 좌우 이념갈등기에 공산주의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주역이다"며 "당시 최빈국이 최강국 미국을 상대로 대등한 상호안보조약을 이끌어 내 대한민국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 조약으로 인해  6·25 발발에 미국의 즉각적인 참전이 가능했고 한미동맹의 든든한 안보를 배경으로 경제적 번영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첫발을 내디딘 뮤지컬 제작이 이승만 전 대통령의 재평가와 역사적 화해·국민통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무대를 빈틈없이 채우는 배우들의 열정과 역동적인 군무 연기로 '우남 이승만' 뮤지컬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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