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TV]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입주 100일 못넘기고 '하자인'으로 전락
[경인매일TV]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입주 100일 못넘기고 '하자인'으로 전락
  • 이시은 kmaeil86@naver.com
  • 승인 2023.10.0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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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항의에 관계자는 폭행 행사...논란일어

마천루냐? 하자인이지
한양수자인 조감도. 사진 = 한양수자인
한양수자인 조감도. 사진 = 한양수자인

[경인매일=이시은 인턴기자] (앵커) 대한민국뉴스의 파워리더 경인매일TV입니다.

요즘 대형건설사의 아파트들의 하자로 인해 말들이 많았죠.

조금은 수그러든 상태였는데 이번에 또 하자로 인해 고통받는 입주민들이 건설사를 상대로 하자보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어떤 일인지 이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구 고산자로에 들어선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입니다. 지난 6월 준공됐는데 100일도 안돼 누수,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등 각종 하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해당 아파트 관계자가 항의하는 입주민을 폭행하는 일까지 발생하며 논란은 확대될 전망입니다.

입주민 A씨는“지난 6월 입주를 시작했는데 입주 3개월 만에 천정 누수, 곰팡이, 악취, 수돗물 녹물, 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등 하자가 발생했다”면서 “처리는 전혀 되지 않고 있어 입주민들 사이에서 '하자인'으로 통하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그는"요즘 신축아파트에서 벌어진 하자란 하자는 모두 가지고 있는 하자계의 끝판왕"이라며 "오죽하면 입주민들 사이에서도'하자인'이라 부르고 있다"고 분개했습니다.

해당 아파트의 분양가는 10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주민들은“분양가 10억 원의 고급 아파트라고 믿고 들어왔는데 정말 냄새나고 공기도 안좋다. 현재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며 "한양 수자인의 실체를 꼭 밝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항의하는 입주민을 아파트 관계자가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입대위 한 관계자는“"한양에 항의 했는데 관계자가 입주민 멱살을 잡고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회사인지 깡패 집단인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경인매일TV 이시은입니다.

(앵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주식회사 한양과 보성산업이 시공을 맡았는데요. 지난 2018년 하반기에 분양하고 2022년 준공, 입주할 계획이었으나 2019년 4월로 분양이 연기되면서 입주도 2023년 6월로 미뤄졌죠.

아파트 하자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정부도 발 벗고 나섰습니다. 주택 하자가 가장 많은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과 하자 처리 건수를 6개월마다 발표하기로 한 건데요. 하자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건설사로 하여금 시공 품질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경인매일TV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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