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 계양소방서, 끝나지 않은 벌쏘임 사고
[119기고] 계양소방서, 끝나지 않은 벌쏘임 사고
  • 김정호 기자 kjh6114@kmaeil.com
  • 승인 2023.10.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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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소방서 계산119안전센터. 소방사 유승엽

매년 여름에서 초가을이 되면 말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해지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벌초나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서 말벌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말벌은 맹독이 있어서 쏘이게 되면 심각할 경우 생명이 위험해지기도 한다.

매년 평균 5천여 건의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하는데, 7월~10월이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기온상승으로 인한 7월부터 벌집 내 일벌 개체수가 급증하여 8월~9월에 말벌의 활동이 가장 왕성하다고 한다. 말벌에 쏘이면 침만 제거하면 별 이상이 없는 사람부터 붓는 증상 및 쇼크 증상,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상황까지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이와 같은 말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말벌을 먼저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말벌과 마주쳤다면 놀라서 팔을 휘젓거나 큰동작을 취하지 말고 침착하게 머리와 얼굴을 가리고 자세를 낮춰 현장에서 신속하게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말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하며 체질에 따라 쇼크가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은 등산과 같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살충제를 소지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만일 말벌에 쏘였을 경우 당황하기 보다는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어지러움을 호소하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 응급조치하고 병원으로 이송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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