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00호 규모... 남양주 왕숙 신도시 '첫 삽'
66000호 규모... 남양주 왕숙 신도시 '첫 삽'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10.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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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부
사진=국토부

 

[경인매일=윤성민기자]남양주 왕숙신도시가 착공했다. 이는 경기도에 조성 예정인 3기 신도시 중 처음이며 국내 3기 신도시 중에서는 인천계양 이후 두 번째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인 남양주 왕숙 신도시는 청년과 무주택 서민 등을 위한 뉴:홈 2.5만호를 포함하여 주택 66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며,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내년 하반기 분양을 개시하고,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는 입주가 시작된다.

왕숙 1신도시의 면적은 938만m²로 여의도의 3.2배 규모이며 총 52000호가 공급되며 왕숙 2신도시는 239만m²로 140000호의 규모로 공급된다.

또한, 남양주 왕숙 신도시는 GTX-B와 지하철 9호선 등으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며, 역세권 주변으로 주거와 일자리, 교육·의료·문화 등 도시 인프라를 융·복합하고 콤팩트하게 배치할 예정으로, 주민 누구나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정주 여건을 누릴 수 있게 된다.

15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남양주도시공사는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674번지 일원에 위치한 남양주 왕숙 공공주택지구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가진 왕숙 신도시는 인재와 기업들이 모여드는 경쟁력있고 매력적인 ‘지역 성장거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왕숙 신도시가 수도권 핵심 생활권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 장관은 “10월 15일 남양주 왕숙 지구 착공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부천 대장 4개 지구(합계 15.4만호)가 계획대로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남양주도시공사가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왕숙신도시는 2019년 10월 15일 도내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왕숙신도시 조성으로 남양주시에는 16만 5천 명의 인구가 추가로 유입되며 남양주시는 왕숙신도시 조성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건설이 완료되는 2035년도에는 인구 100만 명이 넘게 거주하는 광역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탄소배출을 줄여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우수한 앵커기업을 유치해 주택·업무·쇼핑 등 도시기능이 복합화된 컴팩트시티를 만들겠다”며 “일터, 삶터, 놀이터가 공존하는 융복합 자족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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