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마약범죄 아직도 가야 할 길 멀기만 해"
與 "마약범죄 아직도 가야 할 길 멀기만 해"
  • 윤성민 기자 yyssm@naver.com
  • 승인 2023.10.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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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

[경인매일=윤성민기자]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이 "우리 사회에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마약범죄 문제가 다시금 도마에 오르고 있다"며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기만 하다"고 밝혔다.

2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병민 최고위원은 "현 정부 들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대대적인 수사 의지를 피력하고 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은 "서울시내 한복판에 있는 대학에서 액상 대마를 갖고 있으니 연락을 달라는 문구가 담긴 광고물이 뿌려져 경찰이 내사에 나서는가 하면, 마약 밀반입에 공모한 세관 직원 4명이 피의자로 입건되는 등 커다란 충격적 사건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세관 직원들은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이 필로폰 24kg을 숨겨 입국할 당시 보안 검색을 통과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런 혐의가 사실이라면 마약이 국내에 유통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공무원이 마약범죄 일당들에게 나라의 빗장을 열어줬다는 일이니 도대체 이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얼마 전에는 집단 마약 투약 현장에 머물렀던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한 사건까지 알려지면서 현직 경찰의 마약범죄 연루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기도 했다"며 "마약 근절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공직자들이 마약범죄 집단과 한 몸처럼 움직인다면 영화 속에 나오는 범죄도시와 대체 무엇이 다르겠나"라고 반문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마지막으로 "단순 내사로 끝날 일이 아니라 철저한 조사를 통해 추가 공범 여부를 밝히고 공직사회 전반에 있어 또 다른 마약범죄 연루 의혹은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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