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제1회 어유소장군 충혼제 개최
동두천시, 제1회 어유소장군 충혼제 개최
  • 김해수 기자 kimhs8488@kmaeil.com
  • 승인 2023.10.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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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는 지난 21일 미군부대 영내인 보산동 캠프케이시에서 ‘제1회 어유소장군 충혼제’를 개최했다.(사진=동두천시)

[동두천=김해수기자] 동두천시는 지난 21일 미군부대 영내인 보산동 캠프케이시에서 ‘제1회 어유소장군 충혼제’를 개최했다.

충혼제는 동두천문화원의 주관으로 동두천시 관계자, 어유소장군 종친, 기지사령관을 비롯한 미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어유소장군 묘역이 있는 캠프케이시 영내에서 진행됐다.

어유소장군은 1456년 무과에 장원급제해 북방 야인을 토벌하고, 1467년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였으며, 여진족을 정벌 하는데 큰 공을 세운 ‘북벌의 명장’으로 조선 초 대표적인 무장이다.

1부 추모의식은 어유소장군 묘역에서 김재만 前성균관유교회 동두천지부장의 집례로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초헌관, 정경철 동두천문화원장이 아헌관, 어성운 17대 종손이 종헌관으로 참석한 고유제를 시작으로 어유소 장군의 영혼을 불러 맞이하는 천도무, 장군환향 및 귀천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충혼제는 임팩트존으로 이동해 양국 국기에 대한 경례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동두천시장과 기지사령관의 충혼문 낭독이 이어졌고, 장군영령에 대한 헌화가 진행됐다. 이어 깃발 의식무, 검예도시연, 쌍검무, 아박무, 어유소장군 승전무 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제1회 어유소장군 충혼제를 묘역이 있는 기지사령부에서 거행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어유소 장군의 충혼이 이곳에 남아 한미 양국 안보를 견고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충혼행사가 한미협력 및 우호증진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이드 브라운 기지사령관은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미군 장교로서 어유소 장군의 무장헌신을 배워야 한다 생각한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하여 의미있는 오늘 행사를 준비해주신 문화원 관계자 및 공연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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