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김상일기자]영양군이 관내 관내 농촌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 요리 교육을 실시한다.
26일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교육은 내달 3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찌개와 밑반찬 등 생활 요리 실습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영양군우리음식연구회 회원들이 강사로 나선 이번 교육은 고령화된 농촌의 남자 어르신들에게 요리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독립적인 식생활과 요리를 통한 가족 간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202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지만 멋진 한상차림이 될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만족도가 높은 교육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여기 와서 처음 칼도 잡아보고 가스 불도 켜본다"며 "칼 쓰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고 재료 써는 것도 쉽지 않지만 열심히 배워서 꼭 내 손으로 아내에게 밥 한번 차려 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윤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농촌 어르신의 건강한 먹거리와 활기찬 여가 활동 지원에 힘쓰겠다”며“영양군우리음식연구회의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 활동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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