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매일=김도윤기자]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두고 정치권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구리시도 김포시 뒤를 이어 서울 편입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도 성남시와 하남시, 고양시, 광명시 등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이 있어 김포발 서울 편입 열기가 번지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2일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청 본관 3층 상황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을 열겠다"면서 "그 결과를 토대로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포시 이후 도내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서울 편입 방침을 공식적으로 내놓은 것은 구리시다 처음이다.
백 시장은 구리시의 서울 편입을 두고 '구리구'로서 편입과 수도권 규제 완화 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 문제, 부동산 등 자산가치 상승 기대도 함께 덧붙였다.
이밖에도 성남시에서도 주민들을 중심으로 서울 편입을 희망하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성남시의 서울시 편입을 환영한다"면서 의회 차원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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