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인현아동문학상에 김봉석 동시인... 오는 29일 은석초서 시상
제1회 한인현아동문학상에 김봉석 동시인... 오는 29일 은석초서 시상
  • 권영창 기자 p3ccks@hanmail.net
  • 승인 2023.11.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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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매일=권영창기자]한인현아동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상재)은 동천(童泉) 한인현(韓寅鉉) 선생의 어린이 사랑과 아동문학정신을 기리는 제1회 한인현아동문학상 수상자와 작품으로 김봉석 시인(우촌초 교장)의 동시집 『그 별들 잠을 자는 새벽까지』(답게)를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1921년 원산에서 태어난 한인현 선생은 「섬집아기」를 비롯한 동요·동시를 발표하며 은석초등학교 교장과 한국글짓기지도회 제3대 회장으로 일했다. 전남 광주 글짓기지도교사 연수 중 뇌일혈로 쓰러져 1968년 2월에 순직했다. 
 
한인현기념사업회(이사장 이성우)에서 주최한 제1회 한인현아동문학상 공모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27일까지 등단 5년 이상된 작가와 시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동시집 12권, 동화집 13권이 응모되었다.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온 8권을 10월 25일 본심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결과 김봉석 시인의 작품을 선정하게 되었다. 심사위원장 김윤환 시인(문학박사, 따오기아동문화진흥회회장)은 심사평에서 동시의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동시의 독자를 초등학생만 아니라 청소년이나 성인으로까지 확대하고자 하는 시인의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봉석 시인(교육학박사)은 1992년 『교자문원』 시 부문에 추천되고, 계간 <아동문학평론> 동시부문 신인 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이후, 동시집 『하늘로 가는 길』, 『몽당색연필』, 『나무는 나무끼리 서로 사랑하며 산다』, 『나무도 사랑을 할 땐 잎을 흔든다』, 『내가 네 가슴 속에 꽃필 수 있다면』, 『그 별들 잠을 자는 새벽까지』와 시집 『유배 이후』를 출간했다. 그동안 「창문문학상」, 「수곡문학상」, 「한인현 글짓기 지도상」, 「강서문학 대상」 등을 받았다. 현재 한국현대아동문학작가회 회장,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이사장, 한국동시문학회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9일(수) 4시 30분 은석초등학교 강당에서 진행되는 제60회 전국어린이글짓기대회 시상식과 제54회 한인현 글짓기지도상 · 장학상 시상식과 함께 차려질 예정이다. 심사평과 수상소감, 수상작품은 한인현기념사업회에서 간행하는 『섬집아기』 제8집에 수록된다. 한인현아동문학상 상금은 200만원으로 한인현기념사업회에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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