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활체육회, 세계생활체육연맹 정회원 승인… "새로운 생활체육 방향 제시"
대한생활체육회, 세계생활체육연맹 정회원 승인… "새로운 생활체육 방향 제시"
  • 권영창 기자 k-economy@naver.com
  • 승인 2023.11.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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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강 바우만 타피사 총재(좌측)대한생활체육회 대표(우측)
울프강 바우만 타피사 총재(좌측)대한생활체육회 대표(우측)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활체육,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다

"스포츠가 복지다"란 슬로건으로 지난 2021년 설립된 (사)대한생활체육회(총재 김균식)가 전 세계 생활체육 대표들의 모임인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타피사) 제 28차 총회에서 정회원으로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1월 1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총회에는 총회 4일째인 11월 4일 현지시간 오후 4시 (한국시간 11월 5일 0시) 본회의 의결에서 만장일치로 정회원 자격의 회원증을 수여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승인은 아제르바이잔. 캐나다. 프랑스. 인디아. 대한민국, 모로코. 네팔. 포르투갈. 세네갈, 튀니지, 아랍 에미리트등 11개 단체와 함께 서포터즈 회원으로 승인받았다.

의결사항에는 지난 2022년 6월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를 2024년 제 8회 타피사 세계 스포츠 대회 개최도시로 결정했으나 전쟁으로 인해 행사를 취소하고 계약을 해지 했는데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가 최소에 대한 국제 재판소에 라이센스 비용과 손해액, 이자까지 요청한 소송이 안건으로 제기됐다.

대한생활체육회를 비롯한 전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타피사와 관련된 일체의 관계유지를 중단하겠다는 점에 동의를 표하고 이는 곧 효력이 발생했다. 이후 2시간 동안 진행된 모든 의결 과정에서 항목마다 직접 선거권을 행사했으며 총 4시간의 본회의를 마치고 단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본 대회를 마감했다.

총 6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서 울프강 바우만 총재는 “지구촌 전체가 생활체육을 통한 건강과 행복을 실현하는 미래가 오길 기대한다.”며“보다 안정된 시스템으로 스포츠가 인류에 기여하는 비중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개최국인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등 약 180여 개국에서 정부 관료와 실무자, 생활체육 관계자 10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총회에서 모든 참석자들은 각기 다른 문화와 스포츠, 기타 타피사의 대외적인 역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에서는 김균식 대한생활체육회 총재를 비롯해 14명의 종목별 대표와 시, 도별 회장단이 함께 동행 했으며 5일째는 중국, 일본 대표들과의 공동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타피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관건

타피사는 생활체육 분야의 세계 연합 단체로서 엘리트 체육을 총괄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 기구다.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는 각 나라의 생활체육 정책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타피사의 구조를 보면 정부 간 협력하는 단체 즉 세계보건기구나 유네스코 등 이 있고 올림픽과 스포츠의 거리에서는 올림픽위원회, 캐스, 세계피구연맹, 슬로베니아인, 도스비, 등이 있다 이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민간부분에는 메이드 투 플레이 사업체가 있고 비영리 부문에서는 세스크, 스포츠 이사외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교 등이 있다,

이 밖에 공공부문에서는 비젼 2029, 연방 내무부, 국제스포츠 위원회가 있으며 총 383개 기관 170개 국가들이 전 대륙에서 가입, 활동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뒤셀도르프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번 총회 역시 독일 올림픽위원회가 주도해 성대하게 열렸다.

슬로건으로는 ‘세계를 바꾸는 생활체육(Sport for All in Changing World)’을 주제로 마련됐다. 먼저 총회 첫날 메인 행사장에서 타피사 이사회의 Keith George 교수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는 그 어느 때 보다 함께 하는 것만이 각자에서 헌신하고 협력하며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에 의하면 1960년대 23억 명이었던 인구가 80년대 40억명 이었다가 2022년 80억 명으로 늘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2058년 100억 명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2022 세계인구 전망 유엔인구부문에서 추산한 것이라며 증가하는 인구 대비 얼만 삶의 질적 향상을 동반하느냐에 대한 대안이 제시됐다.

이 과정에 코로나19가 청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에서 신체활동이 40%감소했으며 80%의 청소년들이 펜데믹 이전에 이미 좌식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 감소는 더욱 경각심을 일으킨다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는 신체활동의 부족함이 불안과 우울증의 급증원인이고 청소년 코호트 사이에 정신건강 상태가 200% 증가한 것을 보고 있다며 그에 대한 출처는 유네스코 피트 포 라이프 2021에서 보고된 것임을 인용했다.

■한국의 생활체육 현주소 돌파구를 찾아야

반면 새로운 생활체육 변화과정을 보면 조직화되지 않은 개별 활동으로 가고 있는 추세이며 이는 비공식적인환경에서 신체활동기회가 증가하는 것이고 가정에서의 디지털 프로그램사용. 즉 피트니스, 요가 등으로 변화된다고 발표내용에 부합되는 자료화면을 제시했다. 이 부분에서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청소년들과 펜데믹 후유증이 유사함을 나타내는 대목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시민들이 정치적 지도자들과 지방자치 단체들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는 것이며 실내에서 야외로 활동을 펼치는 변화와 다시 가족과 세대 간의 활동으로 개방적이고 공공적인 공간의 사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기회에 대응하고 협업을 구축하고 행동을 제공하는 것이 타피사라며 세계생활체육연맹의 국제적 배경을 설명했다.

■28회 총회 이모저모 지구 살리기 이벤트진행

이번 총회의 이벤트로는 세계걷기의 날, 신기록 도전이 있었는데 한국에서도 국제환경 운동가이자 세계최강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가 참석했다. 조승환 국제 환경 운동가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광양시, 고흥군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일본 오사카 초청으로 빙하 위 맨발 서있기 세계 신기록으로 4시간 25분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베트남 인민위원회 초청에서는 4시간을, 고흥 우주항공 축제 개막식 초청에서는 4시간 22분의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특히 광양과 임진각 427km를 맨발로 마라톤 성공을 이룬 신화를 창조했다.

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맨발의 사나이, 빙하의 눈물이라는 타이틀로 시작된 맨발 서 있기 도전은 오후 2시 35분까지 약 4시간 35분을 기록함으로써 기존의 기록을 갱신했다.

본 회의장 입구에 마련된 신기록 수립 도전 행사에는 전 세계 각국의 대표들이 열렬한 응원과 기념촬영으로 격려의 뜻을 표했다. 이미 2023년 타피사의 세계걷기 의 날에 91개국에서 38만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힘을 합쳐 릴레이 형식의 바통을 전달하며 전 세계 지역사회에서 스포츠 포올의 발전과 물리학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여성 리더스 오브 투모로우는 현재 스포츠 포올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아프리카 및 유럽 여성세대에게 글로벌 스포츠 포올 무브먼트를 이끄는데 필요한 기술, 지식 경험 및 지침을 제공하고 이에 힘을 실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로 스펜학원을 소개했다. 아스펜 연구소의 스포츠 및 소사이어티 프로그램의 하나인 프로젝트 플레이는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와서 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 지식을 개발하고 적용하고 공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청소년 생활체육에 대한 국가적 대안

프로젝트 플레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청소년들이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접근성과 기회의 부족을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활성커뮤니티는 가정과 지역 사회의 연계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가족구성원이 서로 포용하고 활달한 놀이문화를 만들며 이를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고 더 많은 공동체가 활동하고 놀도록 장려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사는 “타피사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라며 그 어느 때보다 함께 하는 것이 자신에게 의미가 있고 우리의 세계를 평화를 위해 연대가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강연 중 관심을 모은 건 핏 인디아 운동이다. 시행 후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웰빙여부와 이 변화를 측정한 결과 세계에서 가장 큰 학교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총 참여 학교는 50만개, 핏 인디아 무브먼트 H플래그십 프로그램은 2019년 8월 인도 정부가 피트니스를 삶의 일부로 만들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면적이 7번째로 크지만 전통적 스포츠 보다는 학문적인 것을 더 중시해 왔을 뿐만 아니라 종종 선입견까지 더하고 있어 20% 29개의 학교가 성공했고 그에 따라 사회적 이동의 길을 개척했다고 소개했다.

그 과정에는 최근 몇 년 동안 스포츠 인프라 활동 및 기타 기준에 따라 3가지 범주로 인증된 학교가 있는 FIM과 스포츠 및 체력이 중요성에 대한 인식증가가 한 몫 했다.

이번 연구는 체력, 정신적 건강이 사회에 끼치는 결과를 평가함으로써 FIM이 아동의 전반적인 행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평가하기 위한 것임을 전제했다.

연령대로 보면 12세-16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학교에서 지도하는 학습과정에 어떤 혜택을 받았는지가 관건 이었다. 학생들의 심적, 육체적 건강이 지속가능한 개발과 우선순위에 부합되는지 점검하는 시스템이었다.

■생활체육의 성평등 여성축구 사례로 보여줘

또 다른 유명인사는 국제 축구연맹 FIFA 의 양성평등 방안 가능성과 한계, 참여, 성과, 리더십에 관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현재 국제적으로 여자 축구 배경은 무색하고 저평가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 불평등과 차별이 문제라며 국제 축구연맹의 2016년 법 개정 인권정책 2017및 기타 정책문서를 참고하면 수 십년 간 배제된 여자 축구 참여는 평등과 얼마나 거리가 멀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전 세계 여성축구 인구 6천만 시대를 목표로 성평등을 파악하고 해결하며 촉진할 예정이다. 그에 대한 증거로 FIFA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우먼스 리그 전략, 개발, 클럼 라이선스, 학교 내 여자 축구에 총 1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여 코치 비율이 동일하지 않은 남녀 코치진과의 지도, 페르난도, 심판의 균형달성, 18세 이상의 선수의 전문적인 참여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다. 그리고 모든 프로그램 중 고위급 위치의 권한을 30% 여성에게 부여하고 모든 이사회 위원회 및 고위 관리직 에서 여성의 30%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발칸 지역과 유럽연합 국가들이 스포츠 실천에 긍정적 가치를 통합하고 스포츠를 통해 더 강력한 공동체를 구축하고 EU가치 를 증진하기 위해 협력하는 2년간의 여정도 발표됐다.

■국경없는 체육인 양성의 여지

풀뿌리 차원에서 긍정적 가치를 스포츠 실천에 통합할 수 있는 스포츠 클럽, 조직, 연맹의 역량을 체계적이고 역동적이며 현실적인 방식으로 구축한다는 점에서 스포츠를 사회변화의 도구로 사용함으로써 보츠와나 카렝의 불우어린이들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점을 예로 들었다.

이 설명에는 7세에서 19세 사이 어린이들이 생활스포츠에 대한 접근성 부족, 학교 교육환경에 대해 부족한 활동, 정규교육에 대한 관심부족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서 해결되지 못하는 점을 들었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 다양한 종목의 체육시설을 갖추고 보다 활동적인 놀이문화를 통해 청소년들의 체력향상을 이끌어 내었으며 그 결과 학습의욕과 출석률이 동시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게임 체인저는 장애 학생들에게 더 많은 체육활동이 기회를 부여했는데 캐나다에서 적극적인 시도가 추진됐다.

또 다른 강연으로는 아프리카 지역 케냐에서는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에 육상선수를 진출하기 위해 영국, 미국, 독일 , 일본에 생활하도록 훈련하고 이주를 시작했는데 빈곤, 더 나은 교육, 정치적 갈등, 스포츠 환경의 부재,. 환경적 스트레스가 해결되고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이는 스포츠가 국경을 넘어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힐 수 있다. 또한 파키스탄에서는 e 스포츠의 격차를 탐구했다. 파키스탄의 도시와 농촌의 차이점을 찾아봄으로서 사회경제적, 기술적, 문화적 역할을 검토하고 생활스포츠가 파키스탄의 다양한 사회적 맥락에서 포용성과 성장 을 촉진하기 위한 통찰력이 포함되었음을 발견했다.

■대한민국 생활체육

이와는 반면 빠르게 급변하는 국제사회의 생활체육이 양적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반면 대한민국의 생활체육 현주소는 판이하게 달랐다.

한 때 1300만명이라는 거대한 생활체육집단이 정치적 단체로 변질되면서 5년간 통합과정에 상당히 위축되었으며 이에 따른 한국의 생활체육 현주소를 짚어보면 엘리트 중심인 학교 체육까지 교사들의 체육 교육이 실업팀 경기 성과에 매달려 일반 학생들은 체육활동이 소홀한 실정이다.

현 정부의 학교체육정책이 교육예산에서 상당한 비중을 두는 동안 2024년 체육 분야 정부 예산안도 3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문체부 예산은 6조9천796억 원 인데 약 24%에 달하는 체육 예산만 한 1조6천701억원으로 편성됐다.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으로 영세한 스포츠 기업의 직접 융자 예산을 1천530억원 늘린 2천350억원으로 편성했고 7년 미만의 창업기업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스포츠 모태 펀드의 투자를 올해 101억원에서 303억원으로 확대하고 인기가 높은 해외리그 초청경기 등 이벤트에도 펀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생활 체육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데 반해 체육 시설 접근성과 지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예산도 새롭게 편성된다.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훈련 캠프 예산 36억원을 책정하고 주요 국제 대회 참가 지원 예산 195억원을 편성했다. 2027 충청권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 준비에는 464억원이 투입된다.

■교육계에 부는 생활체육 돌풍

먼저 학교 체육정책이 40년 만에 교육부 학교체육 활성화 4대 과제 발표로 방향을 바꿨다. 교육부가 초등 1~2학년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 교과를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교육부에서는 2024부터 2028까지 적용되는 학생건강증진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건강 체력평가에서 저 체력인 4·5등급 학생 비율은 지난해 16.6%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2.2%보다 4.4%나 높아졌고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도 5% 가까이 증가했다. 유·청소년 비만, 체력 저하, 우울증 등이 심화되면서 정부는 학생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 문제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나름 대책을 세운 것이다.

이는 타피사의 강연내용에도 동일한 부분이 상당했다. 학교단위 체육활동을 확대하고, 맞춤형 체력향상을 지원하며 체육활동 일상화 및 관련 인프라의 확충은 물론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체육활동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초등 1~2학년 학생들의 신체활동 시간을 약 80시간에서 내년부터 144시간까지 늘리고, 음악, 미술, 신체활동이 통합된 즐거운 생활에서 신체활동 영역을 체육 교과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추진한다. 문화예술체육을 묶었다가 체육만 별도 과목으로 신설하는 것이다.

당연히 관련 분야의 전문교사나 보조시설, 등 예산이 필요하게 된다. 1982년 4차 교육과정 당시 체육, 음악, 미술 교과가 따로 분리돼 있었지만 1989년부터는 체육 교과가 아예 즐거운 생활로 통합된 바 있다. 그만큼 체육에 대한 비중이 적었다는 점이다.

신체적 활동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입장에서도 건강한 육체를 다지는 시간이니 반대할 리 없는 것이다. 중학교도 2025년부터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간을 102시간에서 136시간으로 약 30% 확대하고 '1인 1스포츠'를 정착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물론 어떤 정책이든 예산이 있어야 하는데 2023년 221억원에서 2024년 355억원, 2025년 300억원 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고등학교는 2025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와 함께 체육 교과의 필수이수학점이 운영될 수 있도록 문체부와 협업하게 된다.

또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 등 어디서나 학생 스스로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의 다시 뛰는 아침 시즌2' 부산교육청의 아침 체인지처럼 틈새 시간을 활용해 체육을 일상화하도록 모든 학교에서의 체육 운동 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고 140종의 운동프로그램을 탑재한 온라인 체육활동 앱 메타스포츠스쿨, 자기 주도적 체육활동을 주도하는 온라인 튜터링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학교복합시설도 39개에서 2025년 120개, 2027년 200개로 늘리고, 현재 164개에 불과한 학교 수영장은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포함해 2028년까지 300개 추가 설치를 목표로 추진한다. 이러한 정책에 해당되는 6세에서 21세 학생인구를 보면 2020년 789만 명에서 2040년 447만 명, 2070년 328만 명으로 크게 줄어든다.

학교생활체육에 막대한 예산이 투자되며 이미 일선 교육계에서는 학생들의 체육을 명분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학교체육교육 현장에서 헌신한 교사를 위한 시상식도 학교체육교육 공모전도 진행한다.

상기 사진은 세계 대회를 유치하고자하는 대한생활체육회의 기원일뿐 실제 진행된 내용은 일체 없음을 전제한다.
상기 사진은 세계 대회를 유치하고자하는 대한생활체육회의 기원일뿐 실제 진행된 내용은 일체 없음을 전제한다.

■생활체육의 비젼과 목표

생활체육의 장점은 다양한 종목과 각자 DNA에 숨겨진 장점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 체육인의 경우 금메달, 신기록 중심의 특별한 훈련과정이 필요하지만 생활체육은 모든 종목에서 자신만의 특징을 찾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온 국민의 선수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이번 타피사 회원국 승인은 대한민국 생활체육의 국제사회 무대에 진출이 형식적인 가입이 아니라 2년마다 개최되는 총회 유치, 3년마다 개최되는 대회유치 등 국제규모의 행사를 유치하여 국가의 격을 높이는데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령 아랍에미리트가 다음 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대외적인 홍보에서 2030 엑스포를 영상으로 준비했다. 대한민국에서도 부산 2030을 기원하고 있지만 이 같은 국제 무대에 부각되지 않을 경우 선정국가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대한생활체육회가 타피사 세계 스포츠 대회 개최의 유치를 위해서는 정부와 개최지역의 지자체, 후원기업은 물론 출전하는 종목별, 조직별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상 개최지 선정 5년 이전에는 개최보고서 제출과 다양한 내용의 준비가 필요한 것인 만큼 민관 합동 유치전이 2024년 초부터 구성되어야 한다는 타피사 전문가의 조언이다.

■대회를 마치며

대회 4일째인 11월 4일 오후 12시 대한생활체육회 일동은 대회장에 별도로 마련된 이사 회의실에서 대한민국 국민생활체육의 미래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먼저 이번 대회의 모든 준비사항과 진행과정에 대해 향후 대한민국이 유사한 대회를 유치하였을 경우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특히 한반도의 위기상황에 대해 생활체육으로 평화의 물꼬를 트는데 일조할 가능성을 검토하는 과정에 민간교류의 통로마련이 가장 시급한 문제임을 직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대표 1명이 참석 비교적 관망하는 분위기를 나타냈으며 러시아와의 소송문제, 등 공산권 국가들의 참여가 다소 아쉬운 편이었다.

실제 차기 대회장소로 선정된 아랍에미리트는 2030엑스포에 대한 홍보를 겸하였고 차 차기 장소로 선정된 보츠와나 공화국은 민간이 주도했지만 정부차원에서 직접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선정된 곳이다. 인구 267만의 남부 아프리카 내륙의 나라가 선정되었다는 점은 향후 대한민국의 각종 인프라를 참고해 볼 때 유치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회를 마친 대한생활체육회 일행은 6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 간단한 해단식을 끝으로 5박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실무를 맡은 김문상 사무총장은 “대한생활체육회가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국민생활체육에 대한 책임감도 무거워진 것.”이라며“펜데믹 ,이후 전 세계 각국에서 생활체육의 붐이 활성화 되는 것을 직접 목격한 결과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생활체육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강석만 회장도 “대한민국이 급속한 고령화 현상을 감안할 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최적의 방법이 생활체육.”이라며“한국에 돌아가면 노인생활체육의 다양한 활성화 방침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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