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규 안산환경재단 대표 "안산판 블랙리스트 어불성설… 존재하지 않아" 
박현규 안산환경재단 대표 "안산판 블랙리스트 어불성설… 존재하지 않아" 
  • 권영창 기자 k-economy@naver.com
  • 승인 2023.11.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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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환경재단 박현규 대표이사는 앞서 한 언론매체에서 보도한 '안산판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재단 직원이 자의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안산=권영창기자]안산환경재단 박현규 대표이사는 앞서 한 언론매체에서 보도한 '안산판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재단 직원이 자의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7일 안산환경재단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현규 대표이사는 언론매체와 안산시민사회연대의 기자회견 등에 관한 재단 측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안산판 블랙리스트' 존재를 부정하며 "(언론매체를 통해)보도된 문서는 재단 직원이 자의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해당 직원을 꾸짖고 당장 파기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언론사가 입수한 문건과 제보자, 그리고 인터뷰에 응한 직원에 대한 진위 여부도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서 안산시민사회연대가 주장한 문서내용에 따라 승진·표창이 이뤄졌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대표이사는 "만약 (문서 내용대로) 안산시민사회연대 주장이라면 경기도지사 표창을 주기 위해 환경부가 안산시를 환경교육도시로 지정했다는 말인데 가당키나 하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승진과 관련해서도 문제없는 인사 관리가 이뤄졌다는 점을 밝혔다. 

무엇보다 특정 직원에 대한 표적감사란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안산환경재단은 출자·출연기관으로 매년 채용실태 감사와 3년 주기로 시 종합감사를 받는 수감기관으로 (해당 직원은) 당시 인사·채용 부적정 등이 확인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징계 처분한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일명 '안산판 블랙리스트'란 자료로 직원들에게 불이익을 준 사실이 있다면 민·형사상 모든 처벌을 받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한편 안산환경재단은 향후 이와 같은 사태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재단 운영의 투명성 유지 ▲재단의 중립적 가치 ▲근거 없는 비난에 대한 대처 등을 밝히며 정상화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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