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산림청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2곳 선정
연수구, 산림청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2곳 선정
  • 김만수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23.11.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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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학 어반포레스트·송도완충녹지, 50% 국비 지원 미세먼지 저감 숲
2024년 도시녹화 분야 산림청 보조사업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대상지로 선정된 선학어반포레스트. 사진제공=연수구청
2024년 도시녹화 분야 산림청 보조사업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대상지로 선정된 선학어반포레스트. 사진제공=연수구청

[인천=김만수기자]인천 연수구는 선학어반포레스트와 송도완충녹지 일대가 2024년 도시녹화 분야 산림청 보조사업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대상지로 선정되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규모 도시 숲이 조성된다고 8일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은 도심지에 도시 숲을 조성해 주민들을 미세먼지와 탄소 배출 등 공해와 재해로부터 예방하는 사업으로 산림청이 지난 5월부터 각 지자체에 수요 조사를 통해 보조사업 신청을 받아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선학동 어반포레스트와 송도동 164번지 일원 송도완충녹지에는 2025년까지 총 20억 원의 사업비 중 50%의 국비와 25%의 시비를 지원받아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게 된다.

완충 숲이 들어서면 도시숲 내부 미세먼지 저감 효과뿐 아니라 발생원 주변 차단숲 조성을 통해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농도 역전 등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로 승기천과 접해 있는 8만 7천여㎡에 3년간 680억 원을 들여 테마 초화원과 메타세콰이어길 등 이용자를 고려한 산책로와 도시 텃밭, 정원교육장, 다목적 잔디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수구는 공원 결정 이전부터 일대 수목 식재가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선제적 사업신청을 통해 대상지로 선정됐고 산책로, 휴게공간 등 시설물을 최소화하고 대부분 식재 중심으로 꾸며 나갈 방침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도시 열섬과 폭염 완화 등 도시 숲은 중요한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위기로 다가온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방치된 유휴지와 공원 등을 찾아내 녹지로써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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